방탄소년단, 빌보드부터 VMAs까지 美 시상식 도장깨기 [이슈&톡]
2020. 08.05(수) 18:30
그룹 방탄소년단(BTS)
그룹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무대에 선다.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을 점령하게 됐다.

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열리는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VMAs')에 출연해 21일 발표 예정인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VMAs는 올해로 37회 째를 맞았다. 방탄소년단이 VMAs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총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베스트 그룹, 베스트 케이팝 상을 수상했지만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현지 시상식에 참여할 수는 없게 됐지만, 온라인 환경을 이용한 '온택트' 형태로 신곡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베스트 팝, 베스트 케이팝, 베스트 안무 등 21개 부문 중 3개의 분야에 이름을 올려 수상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VMAs 최초 참석을 확정 지으면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까지 미국에서 네 손가락 안에 꼽히는 주요 가요 시상식에 모두 참석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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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2017년 BBMAs가 최초였다. 당시 저스틴 비버를 밀어내고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미국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후 2018년, 2019년까지 3년 연속 BBMAs에 참석했고, 톱 소셜 아티스트 상도 3년 연속 수상하며 굳건한 팬덤을 과시했다. 2018년에는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이 시상식에서 최초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할시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톱 듀오/그룹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등극, 한국 가수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AMAs는 방탄소년단을 미국 방송에 정식으로 데뷔시킨 시상식이다. 2017년 당시 방탄소년단은 '디엔에이(DNA)' 무대를 선보이며 미국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18년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고, 2019년 역시 불참에도 불구하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비롯해 페이보릿 듀오·그룹 팝/록, 투어 오브 더 이어까지 수상하며 3관왕이라는 기록을 썼다.

미국을 점령한 방탄소년단 열풍에 결국 그래미 어워드도 화답했다. '백인들을 위한 시상식'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그래미 어워드가 방탄소년단을 향해 문을 연 것. 이들은 2019년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인 최초, 시상자로서 참석했다. 이듬해인 올해 1월에는 멤버 RM이 컬래버레이션 한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무대에 서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가수가 됐다.

참석하는 시상식 마다 기록을 남긴 방탄소년단. VMAs에서 그들이 보여줄 무대와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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