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악의 꽃' 이준기가 서현우에게 자신이 연쇄살인범임을 고백했다.
30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 2회에서는 백희성(이준기)의 어두운 면모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날 백희성은 김무진(서현우)을 자신의 지하실에 묶어 놓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백희성을 도현수로 기억하고 있는 김무진은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 지금 이거 범죄"라며 반항했다. 이에 백희성은 18년 전 연쇄살인범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괴롭혔던 김무진에게 "기억나냐. 18년 전에 우리 반대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백희성은 망치를 들며 "18년 만에 네 차례가 왔네?"라고 위협했다. 이어 "혹시라도 많이 아프면 말해라. 그러면 내가 더 재밌을 것 같다"며 18년 전 김무진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돌려줬다.
하지만 백희성은 곧 "내가 널 죽일 거면 아래 비닐을 깔아놨을 것"이라며 망치로 거뒀고, 대신 휴대폰을 들이밀며 "비밀번호 말해라"라고 협박했다.
이후 백희성은 김무진을 협박해 그의 팀장에게 전화하게 시켰다. 김무진은 팀장에게 자신이 감금돼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백희성은 급히 전화를 끊었고 "추가 연재니까 마감은 금요일이겠고, 실종 신고까지 적어도 3일은 확보된다는 것"이라고 되내었다.
백희성을 설득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김무진은 "현수야. 일단 내 말 좀 들어봐달라. 여긴 백희성 씨의 공방 지하실이다. 넌 공방 직원일 것이고, 난 어제 백희성 씨와 이 공방에서 만나기로 했다. 백희성 씨의 와이프한테 소개받아서였다. 백희성 씨의 와이프가 강력계 경찰이다. 아직도 모르겠냐. 너 들키는 거 시간문제"라며 오히려 백희성을 협박하려 했다.
그러나 백희성은 "아직도 모르겠냐"고 했고, 그제서야 도현수와 백희성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은 김무진은 "설마 네가 백희성이냐. 왜 네가 차지원 형사 남편이냐"며 울부짖었다.
이에 백희성은 "진실을 알고 싶냐"고 되물었다. 이어 "알고 싶지 않다. 진짜 모르고 싶다"는 김무진의 말에도, 백희성은 "이장을 죽인 진짜 범인은 나다. 내가 죽였다"고 고백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악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