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악의 꽃’ 살인마 남편 이준기, 형사 아내 문채원, 두 사람의 파행적인 대결이 예고됐다.
29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 첫 방송 1회에서는 백희성(이준기), 차지원(문채원), 도해수(장희진), 김무진(서현우), 공미자(남기애), 백만우(손종학), 문영옥(조경숙), 백은하(정서연), 강필영(양혜진), 이우철(최대훈), 최재섭(최영준), 임호준(김수오), 윤상필(임철형) 등을 둘러싼 인물관계도, 멜로 스릴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금속공예가 남편 백희성, 강력계 형사 차지원, 두 사람의 부부 캐릭터가 조명됐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했고 백희성은 부드럽고 자상하고 가정적인 완벽한 남편 그 자체였다.
특히 강력계 형사로 활약하는 커리어우먼 아내 차지원 상황이 그려졌다. 지원은 아이를 살해한 용의자로 의심 받는 남성을 조사하고 있었다. 아이는 자신을 계단에서 민 사람이 아빠라고 고발했고, 남성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였다.
차지원은 증거에 착안해 남성이 누명을 썼다고 생각하며, 아내를 심문했다. 아내는 “우리 아이 거짓말 하는 아이다”라며 아이를 옹호했다. 결국 차지원은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이는 자신에겐 좋은 아빠였지만 바람을 피우는 아빠의 상황을 엄마가 눈 감아줬으면 했고, 이에 상황을 조작했던 것이었다.
이 같은 사건 전개와 더불어, 백희성의 알 수 없는 과거가 암시되기 시작했다. 백희성을 알고 있는 김무진 기자는 백희성을 만나 과거 이야기를 꺼냈고 백희성은 “너 출근하겠구나?”라며 김무진을 협박하듯이 그의 동태를 파악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18년 전이었다. 마을 살인사건이었고 이장 아저씨가 살해됐다. 김무진은 백희성에게 “네가 당당하면 조사를 받아라”라고 말했고, 결국 백희성은 김무진 살해를 시도해 브라운관에 핏빛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악의 꽃’은 살인 용의자 남편과 살인자들을 잡아들이는 강력계 형사 아내라는 투톱 캐릭터들의 용호상박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때문에 두 배우의 연기력이 중시되는 상황이며, 특히 사이코패스로 분한 이준기 연기력이 드라마의 몰입도에 관한 결정적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1회부터 강력한 살인마 남편 캐릭터를 제시한 ‘악의 꽃’이 향후 시청자들에게 어떤 스릴감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이준기, 문채원 두 사람이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캐릭터들에 의해, 캐릭터들의, 캐릭터들을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살인 스릴러가 예고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악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