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중원 PD "200회는 소중한 기념일, 母벤져스에 감사" [일문일답]
2020. 07.27(월) 10:00
미우새
미우새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미우새'를 연출한 박중원 PD가 200회를 맞아 소감을 밝혔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측은 27일 박중원 PD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8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미우새'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것은 물론, 최근 22주 연속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하며 예능 최강자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하 박중원 PD와의 일문일답

1. '미우새'가 200회를 맞았다. 연출자로서 남다른 소감은?

A. 연인들 혹은 가족들에게 기념일이 있지 않나. 100회 200회 등은 프로그램의 소중한 기념일과도 같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생겼던 힘든 일, 재밌었던 일, 소소한 에피소드들까지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된다.

무엇보다 이 자리까지 함께 해준 시청자는 물론, 母벤져스 어머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머님들이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 3년 전 '미우새'에 투입돼 지난해 말 메인 연출을 맡게 됐는데, 제 목표는 앞으로도 시청자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2. '미우새'는 국민 예능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미우새'가 시청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A. 다 큰 자식의 일상을 부모가 함께 공유하기가 쉽지 않다. 어릴 때부터 키워온 자식이지만, 부모가 변화된 아들, 딸들의 생각과 행동을 파악하기 어렵다. 다 큰 아들 딸들의 일상을 보면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알아가는 것, 세대 간 소통이 '미우새'만의 차별점인 것 같다.

스튜디오에서 자식들의 일상을 어머님들이 볼 때 눈에서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한다. 어머님들은 다른 아들의 일상도 친부모처럼 관심 있게 봐주시는데, 시청자도 때로는 부모의 입장에서 때로는 자식의 입장에서 공감해 주는 것 같다.

3. '미우새'를 연출하면서 가장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지만, 가장 뭉클했던 순간은 2018년 12월에 방송된 배정남 씨가 어렸을 때 본인을 키워주셨던 할머니와 만났던 순간이다. 당시 스태프들도 함께 펑펑 울었다. 그리고 지난해 김종국 씨가 아버지와 함께 떠난 첫 여행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저 역시 아버지와 단 둘이서 여행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약간 어색하면서도 서로 흐뭇하고 좋아했던 김종국 부자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올해 가장 많이 웃었던 에피소드는 '이상민 씨 집들이' 편이다. 그때 '미우새' 아들들이 처음으로 다 함께 모였는데, 그 편이 방송되고 많이 회자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최근 홍진영 씨 집에서 복날이라 미우새들이 다시 한번 다 함께 모여 촬영했는데, 곧 방송될 예정이어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4.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미우새'가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향후 '미우새'가 나아갈 방향은?

A. 프로그램의 확장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처음에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우리 아들'의 영상으로 시작했다. 다음에는 '남의 새끼'로 확장하게 됐다. 양세형&양세찬, 홍진영&홍선영 등 형제&자매의 일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최근에는 싱글파더 이태성 씨까지 다양한 통로로 '미우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미우새'들이 뭉치는 경우도 꽤 있었는데, 이렇듯 새로운 미우새를 발굴한다거나 혹은 기존 미우새들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시도로 프로그램 경쟁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5. '미우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부탁한다

한 주를 '미우새'와 마무리하는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가족들과 시청하면서 '이번 주 '미우새' 재밌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일요일 저녁,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드리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