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노리는 것 아냐"…구하라 母 vs 친오빠 첨예 대립각
2020. 07.24(금)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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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故 구하라의 친모와 고인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故 구하라의 생모가 처음으로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생모는 친아들이자 고인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와 상속 분할 소송 중이다.

이날 친모는 구하라의 발인이 끝나기도 전 돌연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친언니(구하라 이모)의 권유 때문이었다. 친언니가 '너는 법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니 변호사를 찾아가보라'고 하더라"며 "딸이 죽었는데 상속이 중요하겠나. 지금도 그것(상속)에 대해 잘 모른다. 금액이 얼마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부모가 자식을 안 키우고 싶겠냐. 그렇지만 나도 사연이 있다"며 "아무 것도 직업이 없이 가방 하나 가지고 나온 상황에서 제가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구하라가) 바람나서 가출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저녁에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전 남편이) 머리를 밀고 칼을 가지고 와서 나를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친모는 구호인씨가 "20년 만에 나타난 친모"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대해"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친모는 3년 전 구하라와 만난 사진을 공개한 것. 그는 "하라가 저를 찾았다. 엄마를 원했고, (나는) 갑자기 나타나서 돈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구하라의 일기장에는 어머니의 외도에 대해 털어놓은 내용이 있었다. 또 3년 전 고인과 친모가 사진을 촬영한 건 맞지만, 이후 지속적인 만남은 없었다고 구 씨는 주장하고 있다.

구 씨에 따르면 당시 우울증을 앓던 구하라에게 의료진이 '생모를 찾아보라'는 권유를 했다고 한다. 구 씨는 "동생이 몸이 좋아지지 않으니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만난 것 같다"고 전했다.

친모와의 만남에 동행했던 구하라의 지인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 지인은 "(친모가) '내가 하라 엄마야'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친모의) 친구 분도 있었던 것 같다. 엄마를 보고 엄마가 날 그냥 따뜻하게 안아주고, 따뜻한 이야기하고 이걸 (하라는) 원했던 것 같은데 친척들, 친척 애들까지 부를 수 있는 가족들은 다 왔다고 보면 된다. 잔칫날 같았다"고 떠올렸다.

또 다른 지인 역시 친모가 구하라 남매 가까이에 있었지만 찾지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구 씨는 구하라 재산을 사회에 기부를 한다면 자신도 사회에 기부를 하겠다고 밝힌 생모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재단을 만들어서 여기저기 도와주려고 한다. 그분께서 그렇게 주장을 한다면 만약 재단을 만들었을 때 기부를 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친모는 구 씨가 전재산을 기부한다면 변호사 비용과 양육비를 제외하고 남은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구하라의 재산은 고인의 친부와 친모가 각각 50%씩 상속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친부는 상속을 포기하고 친아들 구 씨에게 모든 상속권을 양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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