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월트디즈니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로 인해 영화 공개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다음 달 21일로 예정돼 있던 영화 '뮬란'의 개봉일을 또 연기했다.
당초 '뮬란'은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자 7월 24일로 개봉일이 변경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시 8월 21로 미뤄졌다. 디즈니 측은 다시 '뮬란'의 개봉일을 연기했고, 이번엔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인 셈이다.
'뮬란'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실사영화로,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담았다. 유역비가 주연을 맡았다
디즈니는 '뮬란' 뿐만 아니라 '아바타' 2편 및 '스타워즈' 후속 3부작 시리즈 공개 일정도 전면 수정했다. 먼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2편은 2021년 12월에서 2022년 12월로 개봉 일정이 밀렸다. 디즈니는 코로나19 확산세 여파로 촬영을 진행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개봉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바타'는 현재 5편까지 제작이 확정된 상황. 2편 개봉일이 연기됨에 따라 3편부터 5편 공개일도 1년씩 연기된 상황이다.
'스타워즈' 후속 3부작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의 공개 일정도 2023년 12월로, 1년 미뤄졌다.
디즈니는 성명을 "지난 수개월간 글로벌 보건 위기 속에서는 개봉 날짜를 딱부러지게 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디즈니에 앞서 워너 브라더스가 SF 스릴러 영화인 '테넷' 개봉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외신들은 내년까지 할리우드에서는 주요 영화 개봉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뮬란'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