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미우라 하루마 추모 "4년 전 만남…믿고 싶지 않아"
2020. 07.19(일) 12:48
미우라 하루마
미우라 하루마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지우가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를 추모했다.

19일 김지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우라 하루마 사망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지우는 생전 뮤지컬 '킹키부츠'를 통해 미우라 하루마와 인연을 맺었다고. '킹키부츠' 일본 프로덕션에서 롤라 역을 맡았던 미우라 하루마는 과거 한국 프로덕션의 공연을 찾아 로렌 역의 김지우와 만남을 가졌다.

김지우는 공연이 끝난 후 대기실에서 미우라 하루마와 만났다며 "반가운 마음에 인사도 나누고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공연 재밌게 보셨냐는 나의 서투른 질문에 수줍으신 듯 '최고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줬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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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김지우는 "다른 언어, 다른 나라에서 공연을 하고 있지만 같은 마음으로 '킹키부츠'를 공연하고 있고, 또 공연을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기에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뿌듯했었다"며 "친한 사이는 아니어도 잘 아는 사이가 아니어도 같은 나라 사람이 아니어도 기사를 보고 믿고 싶지 않았는데 왠지 허전해짐에 잠이 안 오는 새벽"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미우라 하루마는 18일 일본 도쿄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하 김지우 추모 글 전문

4년 전 킹키부츠 로렌으로서 신나게 공연을 끝내고 대기실에 들어왔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남자 한분이 들어오셨다. 어디에서 봤더라.
아! 일본에서 공연한 킹키부츠에서 롤라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하던 미우라 상!
각종 드라마 영화에서 워낙 활약을 펼치고 있던 터라 나 역시도 잘 알고 있었던 미우라 하루마 배우였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도 나누고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공연 재미있게 보셨냐는 나의 서투른 질문에 수줍으신 듯 '최고였다' 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었다.
다른 언어, 다른 나라에서 공연을 하고 있지만 같은 마음으로 킹키부츠를 공연하고 있고 또 공연을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기에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뿌듯했었다
친한 사이는 아니어도 잘 아는 사이가 아니어도 같은 나라 사람이 아니어도 기사를 보고 믿고 싶지 않았는데 왠지 허전해짐에 잠이 안 오는 새벽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I.P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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