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일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쏟아냈다.
15일 방탄소년단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 더 저니 ~(MAP OF THE SOUL:7 ~THE JOURNEY~)'가 발매된 가운데, 발매 하루 만에 44만7869장 판매고를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4월 일본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 발매 이후 2년 만에 일본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정규 3집 발매 당시 1주일 간의 판매 기록을 합산한 초동 기록은 28만2032장. 정규 4집은 단 하루 만에 전작 초동 2배에 가까운 물량이 팔려나가는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비단 케이팝 가수 뿐 아니라 일본 전체 음반 시장을 놓고 봐도 놀라운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15일 단 하루 동안의 판매량으로 2020년 일본 연간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향후 판매량 추이에 따라 밀리언셀러의 탄생을 기대해볼 수도 있는 성적이다.
또한 발매와 동시에 수록곡인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은 라인뮤직 등 일본 주요 음원 차트 1위, 94개국 아이튠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급 성과를 냈다. '유어 아이즈 텔'은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영화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을 리메이크한 일본 영화 '너의 눈동자가 묻고 있다'(감독 미키 타카히로)의 OST로 선정되기도 해 일본 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의 고무적인 기록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한일 양국 간의 관계 등 정치적인 요소가 더 이상 한류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데 있다.
앞서 2018년, 방탄소년단은 한 멤버가 사석에서 입은 광복절 티셔츠에 원폭 사진이 담겨있었다는 이유로 극우 세력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당시 TV아사히 음악 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 측은 방탄소년단의 생방송 출연을 하루 전 갑자기 취소했고, 같은 해 도쿄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일부 우익이 방탄소년단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2년 뒤, 방탄소년단은 이번 정규 4집을 통해 역대급 기록을 냈다. TV아사히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송사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가지며,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콘서트 실황 DVD 등을 특별 편성하는 방송사도 늘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