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악의꽃’, 22일→29일 편성 변경
2020. 07.03(금) 16:58
tvN 악의꽃
tvN 악의꽃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지금’을 잃는다면 내 인생은 어차피 지옥일 테니까“

3일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연출 김철규)에서 트레일러를 공개, 남편 백희성(이준기)를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 차지원(문채원)의 추적을 예고했다.

영상은 극 중 차지원이 “언제까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라고 묻는 차가운 목소리로 시작된다. 남편 백희성, 딸 백은하(정서연)와의 행복했던 추억을 보고 눈빛이 흔들리고 손을 떠는 차지원의 모습은 ‘14년간 사랑해온 남편, 그가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충격적인 물음 앞에 던져진 그의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 난다.

그러나 아내의 질문에 대답하듯 백희성이 “끝까지 속일 거야. ‘지금’을 잃는다면, 내 인생은 어차피 지옥일 테니까”라고 읊조린 말이 이어지면서 한층 위태로운 관계성을 암시,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그가 무엇을 속이는지, “어차피 지옥”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속에 숨은 의중이 무엇일지 벌써부터 추리 촉을 곤두세우게 한다.

뿐만 아니라 어떤 눈빛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백희성의 굳게 다문 입술은 가족 앞에서 늘 미소를 짓던 그와도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경찰차로 긴박하게 누군가를 쫓고 있는 차지원, 거울 속 상처투성이인 자신을 감정 없이 바라보는 백희성까지 단 15초라는 찰나에 스쳐 지나간 장면들은 보면 볼수록 ‘악의 꽃’이 피워낼 이야기를 궁금해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악의 꽃’은 당초 예정됐던 22일에서 일주일 뒤인 29일로 첫 방송 일정이 변동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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