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언덕' 가수 박형준, 미국 자택서 별세…향년 82세
2020. 06.29(월) 09:25
박형준
박형준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첫사랑의 언덕' 가수 박형준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박형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박형준은 최근 뇌출혈이 재발해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8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4 후퇴 당시 피난을 왔다. 서울공고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과 재학 당시 미8군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손석우 작곡의 '소나무길'로 정식 데뷔한 뒤 대표곡인 '첫사랑의 언덕'(길옥윤 작곡)을 비롯 '쓸쓸한 크리스마스'(한동훈 작곡), '잊었던 마음'(김인배 작곡), '굳바이 서울'(손석우 작곡)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또 1963년부터 최희준, 위키리, 유주용과 함께 포클로버스 멤버로도 활동했다. 포클로버스는 미8군 출신이자 학사가수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박형준은 1980년 12월에 발표한 '작은새'를 끝으로 1983년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시애틀로 이민했다. 현지 근교인 랜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박성서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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