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3', 학폭·폭행 논란 속 2% 시청률 돌파 [TV공감]
2020. 06.25(목) 13:41
하트시그널 3
하트시그널 3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하트시그널 3'가 숱한 논란 속에도 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하트시그널 3'는 방송 전부터 학폭, 버닝썬 논란에 이어 방송 이후엔 김강열의 폭행 논란까지 연이어 화제를 모은 터, '하트시그널 3'의 상승세는 많은 누리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3'에서는 천인우, 정의동, 임한별, 김강열, 이가흔, 박지현, 서민재, 천안나 등의 출연진들이 제주도로 마지막 1박 2일 데이트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강열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편집이 이뤄지지 않은 채 등장했다. 심지어 김강열은 박지현, 천인우 등과 함께 '하트시그널 3'의 중심인물로 활약하고 있는바, 가장 많은 방송 분량을 차지했다.

중반부에 '메기'로 등장하면서부터 시그널 하우스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김강열이기에 '하트시그널 3' 제작진이 그의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이는 시청자들 역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김강열이 마치 '하트시그널 3'의 주인공인 듯 여겨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김강열은 방송 전부터 버닝썬 관계자들과 어울렸다는 의혹에 휩싸였었으며, 방송 후반부엔 폭행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물의를 빚었다. 김강열은 지난 201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A 씨를 폭행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이 공론화되자 김강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일 먼저 피해자분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김강열은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분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당시에 저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습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인 김강열은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강열의 진심 어린 호소에도 '하트시그널 3' 시청자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방송 분량이 너무 편파적이다" "김강열을 모자이크 처리해 주길 바란다"는 글이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남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하트시그널 3'는 김강열이라는 아이템을 잘 활용하는 데 성공해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나, 시청자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한 무관심한 태도로 반감을 사게 됐다. 과연 '하트시그널 3' 제작진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와 방송의 완성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지, '하트시그널' 시리즈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시즌 4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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