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궁금한이야기y’ 원룸촌 성폭행범 무죄 전말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성폭행범에게 성폭행을 사주한 원룸촌 스토커가 따로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원룸촌 스토커, 성폭행범 무죄 과정 전말이 공개됐다.
이날 원룸촌 다양한 여성 피해자들이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원룸촌 성폭행범 오씨 실체를 폭로했다.
오씨는 원룸촌에 사는 여성들을 노리며 스토킹, 성폭행을 일삼아왔다. 피해자 여성 어머니는 “집에 문을 열고 들어와 딸을 막 질질 끌고 다니면서 그랬다더라”라며 아픔을 토로했다. 그는 “그때 내가 왜 병원에 있었을까. 나만 같이 있었어도 괜찮았을텐데.. 내 탓인 것만 같았다”라며 오열했다.
경찰 측은 “성폭력 피해가 입증되는 부분의 증거가 확보된 상태다. 남성하고 일치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주거침입 강간 혐의인 오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자 몸에서 나온 남성 DNA와 그의 DNA가 일치했지만, 그는 “누군가 성폭행을 사주했다”고 법정에서 뜻밖의 주장을 했다. 성폭행 피해자 어머니는 “기가 막힌다. 그 몹쓸 짓을 하고 목을 누르면서 그 난리치고 명백한 성폭행인에 이게 어떻게 무죄냐”랄고 반박했다.
경찰 측은 “(성폭행범은) 채팅 앱을 통해 강간 상황극을 연출해달라는 사주를 받았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극을 사주한 사람은 20대 남성이었다. 인근 원룸에 사는 20대 남성 이씨가 30대에게 여성 성폭행을 사주한 것이었다.
알고 보니 이씨는 성희롱과 협박으로 이 지역 여성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스토커였다. 즉 스토커와 성폭행범이 따로 있는 사건이었다.
이씨는 어린 딸을 키우는 유부남이었다. 그는 수시로 여성들을 지켜보고 스토킹했고,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씨는 “장난을 친 것뿐인데 오씨가 정말 성폭행을 할 줄은 몰랐다”고 변명해 공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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