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밥블레스유2'에서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워킹맘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1997년 자우림 1집 앨범 '퍼플 하트(Purple Heart)'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헤이헤이헤이', '매직 카펫 라이드', '낙화', '봄날은 간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23년 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윤아는 2006년 VJ출신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김형규는 음악 활동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문화예술창작 의료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민재 군을 두고 있다.
특히 김윤아는 14년 동안 워킹맘으로 살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고된 삶을 버텨왔을 터. 그는 18일 저녁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 인생 언니로 등장해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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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은이는 김윤아에 대해 "작곡과 무대 구성을 다 한다. 요즘은 아이가 학교를 못 가서 육아까지 책임지고 있지 않냐. 진정한 슈퍼우먼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윤아는 한숨을 쉬며 "에너지가 넘치는 반 강아지, 반 인간이 집에 있다. 백수 큰 강아지도 한 마리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바쁠 때 부모 찬스를 쓰냐"라는 질문에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윤아는 "부탁하기 쉽지 않은 일 중에 하나다. 보통 그냥 나를 갈아 넣는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게 직장 생활하는 것보다 제 경험으로는 세 배 정도 더 힘들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윤아는 "상대가 어른이 아니지 않냐. 어른이면 대화가 가능할 텐데, 의사소통이 안 되기에 더욱 힘든 것 같다"라며 "자신을 삭이고 갈아 넣는 과정의 반복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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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윤아는 힘들었던 지난날들을 회상했다. 그는 "몇 년 사이에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사회적 참사들이 있었지 않냐. 개인적으로는 지난해에 친정 아빠가 돌아가셨다. 갑자기 병마와 싸우게 된 지인들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김윤아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되더라. 아직도 답은 잘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어쨌든 지금 우리가 살아있지 않냐.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족 같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한 시도 쉴 틈이 없지만 가족들과 함께라 행복한 14년 차 워킹맘 김윤아의 속내 고백은 많은 워킹맘의 공감을 자아냈다. 김윤아가 연예계 대표 워킹맘으로서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기대감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올리브 '밥블레스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