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살아있다'의 배우 유아인이 탈색 헤어 스타일이 탄생하게 된 과정에 대해 전했다.

유아인은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제작 영화사집) 관련 인터뷰에서 극 중 탈색 헤어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유아인은 극 중 아파트에 홀로 고립된 준우 역을 맡아 통제 불능이 되어버린 세상에 안절부절 못하며 어설프게 생존을 도모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날 유아인은 극 중 헤어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유아인은 반삭발의 탈색 머리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제작사 대표님의 아이디어"라면서 "처음부터 가지고 갔던 아이디는 아니었다. 운명적으로 만들어진 스타일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아인은 "긴머리 가발을 준비해서 1회차 촬영을 마칠 무렵에 제가 가발을 벗었다. 그때 제 헤어스타일이 탈색 머리였는데, 보시더니 그게 좀 더 준우에 가깝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1회차 촬영 도중에 바뀐 헤어로 테스트 촬영을 했고, 결국 1회차를 다 날렸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이 출연하는 '#살아있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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