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초희가 자신이 이상이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연출 이재상, 이하 '한다다') 47회에서는 변화하는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다희는 술에 잔뜩 취해 윤재석을 찾았다. 이에 윤재석은 윤규진(이상엽)과 함께 송나희(이민정)의 집까지 데려다줬고, 송다희는 다음 날이 돼서야 자신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 깨달았다.
송다희는 옆에 있는 송나희에게 "나 어제 어떻게 들어왔냐. 혹시 실수라도 했냐"고 물었고, 송나희는 어이없어하며 "어제 완전 꽐라되서 네 언니의 전 시어머니 댁에 쳐들어갔다. 내가 얼마나 창피했는지 아냐"고 분노했다.
그제서야 어젯밤의 흑역사가 떠오른 송다희는 크게 좌절했고, 이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성인으로서 사과 할 건 사과해야겠다"며 윤재석을 불러냈다.
윤재석은 송다희의 얼굴을 보자마자 "속은 괜찮냐"고 걱정했다. 이에 송다희는 "안 그래도 그 일 때문에 뵙자고 했다"며 "정말 죄송했다. 잠깐 확 돌았던 것 같다. 많이 황당했죠. 내가 혹시 말실수는 안 했냐"고 물었고, 윤재석은 "할 뻔했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에 송다희는 "이건 진짜 변명을 하려는 게 아니고, 이유를 말하지 않으면 날 이상한 애라고 생각하실까 봐 말하는 거다. 사실 좀 섭섭했다. 사돈이 날 불편해하는 건 이해했는데, 고심해서 준 선물을 바로 형부에게 준 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 내가 얼마나 고민해서 준 선물인 지 아냐"며 술을 마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윤재석은 "사돈 혹시 나 좋아하냐. 아니지 않냐. 그럼 그런 거 하지 말아라. 집 앞에 기다렸다가 선물을 준다거나, 술에 취해 집에 온다거나, 이렇게 찾아와서 사과하지 말아달라. 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음을 접고 있다. 사돈 좋아하는 마음이 생각보다 커서 어떻게 접을까 노력 중이다. 그런데 사돈이 계속 이러면, 마음이 또 부푼다. 그럼 되겠냐, 안 되겠냐. 다시는 이런 식으로 나 기대하게 하지 말아 줘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재석의 말에 송다희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송다희는 송가희(오윤아)와 함께 빨래를 개면서 "친구 이야기"라며 윤재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송가희는 "좋아하는 거다. 실망하고 섭섭해하는 건 그만큼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놓치지 말고 얼른 잡으라고 해라"라고 답했다.
이에 송다희는 "친구 이야기라는데 왜 자꾸 그러냐"고 발끈하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모든 걸 알고 있던 송가희는 "귀엽네. 자기 이야기인 거 다 티 난다"며 웃었다.
결국 송다희는 윤재석이 선을 보러 나갔다는 말에 자신의 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송다희는 윤재석의 소개팅이 진행되는 갤러리에 찾아가 "말씀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제 남자친구 좀 데려가겠다"라며 윤재석의 손을 잡고 뛰쳐나왔다.
그런가 하면 송준선(오대환)과 성현경(임정은)의 관계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송준선은 매일 밤 대리운전을 다니는 성현경이 걱정돼 그의 뒤를 쫓았고, 성현경이 위기에 처하자 그를 구해줬다. 이에 성현경은 송준선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그를 치료해 줬다.
이어 성현경은 욱하는 성격임에도 자신의 말에 참아준 송준선에게 감사해하며 그에게 "자고 가도 된다"고 말했다. 다음 날에도 두 사람은 자식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