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의 SOS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화답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완도의 다시마, 전복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백종원은 지속된 소비 부진에 코로나19로 판로까지 막혀 2년째 쌓인 완도의 다시마 2000톤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약 20000km, 무려 지구 반 바퀴 길이에 가까운 양의 다시마를 소비하기엔 역부족인 상황.
이에 어딘가에 급히 전화를 걸어 다시마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다시마 어가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 통화 속 주인공은 바로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었다. 함영준 회장은 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통해 자주 얼굴을 비추며 이미 친숙한 인물.
백종원의 갑작스러운 SOS에 함영준 회장은 다시마가 들어가는 기존 라면에 "두 장 들어가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겠다. 두 배로 늘려서 팔아 보겠다"라며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여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과 함영준 회장은 군대 선후임 사이였던 것. 이에 김희철은 "될 사람들은 군대에서도 그런 선임을 만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즉석으로 성사된 '맛남의 광장'과 '오뚜기'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오뚜기 오동통면에서 '1라면 2다시마'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 가운데 이날 백종원은 진한 육수 맛이 일품인 '다시마 칼국수'와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린 '다시마 쌈장'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재고 소진에 열을 올렸다.
다시마가 면만큼 들어가 식감이 일품인 다시마 칼국수에 대해 백종원은 "감칠맛 끝장이다"고 자화자찬했고, 멤버들 역시 연신 감탄하며 폭풍 흡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다시마 쌈장에 대해 김희철은 "소스 자체가 맛있다"고 말했고, 이를 상추에 싸 먹은 양세형은 연거푸 고개를 끄덕였다. 박재범은 "이래서 제가 멀어도 오는 거다"고 극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맛남의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