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영탁이 수요일 안방극장을 완전히 사로잡으며 시청률 제조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한 외국인', '꼰대인턴', '뽕숭아학당' 등 영탁이 출연한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 상승 효과를 맛봤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은 전국 가구 기준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5%보다 약 2배 상승한 수치다.
이날 영탁은 정동원, 김희재와 함께 폴서울, 다니엘, 안젤리나 등으로 구성된 외국인 팀과 한국어 대결을 벌였다. 영탁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앞서 그는 1단계에서 다니엘에게 탈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 이에 영탁은 "맏형으로 나왔다. 꼭 이겨야만 한다"라며 절치부심한 각오를 드러냈다.
1단계에서 폴서울을 가볍게 누른 영탁은 다니엘과 재회했다. 그는 호칭 퀴즈를 먼저 맞히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 영탁은 알파고, 에바, 한현민, 샘오취리, 허배를 모두 꺾고 24대 우승자로 선정됐다.
영탁은 우승 소감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처럼 마지막 문제가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중요한 민족의 혼을 담은 글이다. 그 문제를 맞힐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모두가 응원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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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꼰대인턴 |
영탁이 특별 출연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연출 남성우)도 1부 5.6%, 2부 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경신했다. 특히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2.9%, 2부 3.7%를 나타냈다.
영탁은 탁월한 마케팅 영업력을 지닌 차영석 과장 역을 맡아 범상치 않은 포스로 극의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차영석은 가열찬(박해진)의 자택 대기 징계 때문에 마케팅영업팀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에 초조한 가열찬은 성과를 내기 위해 인턴들과 함께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차영석 역의 영탁은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준수식품의 위기와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인물들의 관계 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 빈틈없는 과장으로 완벽히 변신한 그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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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숭아학당 |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은 영탁 등 트롯맨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5주 연속 수요일 예능 전 채널 1위를 수성하는 질주를 이어갔다. '뽕숭아학당'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1부 11.448%, 2부 13.0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탁은 '뽕숭아학당'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특별히 초청된 '상담계 마에스트로' 선생님과 인생 상담에 돌입했다. 상담실에 들어간 영탁은 고민이 없다고 했지만, 자신을 감추는 성격임을 들키고 난 뒤 진심을 털어놨다.
그는 "부모가 치열하게 살면서 그 안에 드러내지 못한 아픔이 있었다"라며 "내가 '원래 없었던 거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좋은 사람들 덕에 어려움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계속 가던 대로 가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영탁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보여준 유쾌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까지 접수한 영탁이 걸어갈 앞으로의 길에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각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