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흘러가버린 과거의 콘텐츠가 재소환 되고 재평가 되는 요즘. 클래식계도 역주행의 바람이 불었다.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이루마. 9년 전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더 베스트 레미니센트(The Best Reminiscent 10th Anniversary)'가 최근 빌보드 클래식 앨범 차트(Classical Album Chart) 1위를 차지한 것.
지난 2월부터 차트 1위에 자리하더니 11주째 1위를 지켰으며, 최상위권에는 19주째 머물고 있다.
해당 앨범은 2011년 발매한 앨범으로써,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 '리버 플로스 인 유(River Flows in You)' 등의 명곡들이 실렸다.
역주행은 한 유투버가 영화장면에 이루마의 곡을 입히면서 입소문을 탔고, 앨범까지 다시 주목받은 것이다.
이미 독일과 말레이시아에서는 100만장이 훌쩍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플래티넘 어워드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다.
아울러 넷플릭스의 '칠링어드벤처 오브 사브리나(Chilling Adventures of Sabrina)', 미국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13(America's Got Talent)' 등 여러 해외 드라마와 방송에서도 울려 퍼지며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리버 플로스 인 유'는 유튜브 조회 수 1억뷰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문화 평론가는 '문화 광부'라는 표현으로 해석했다. 기존에 묻혀있던 문화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일명 '문화 광산 활동'이 벌어지며 발굴됐다는 의미다.
앞서 가수 싸이와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바. 이젠 이루마로 하여금 클래식계까지 접수하며 한류가 점차 세계인들에게 다양성을 갖춰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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