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위험한 약속' 고세원이 김혜지와 파혼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연출 김신일) 38회에서는 결혼과 파혼 사이에서 고민하는 강태인(고세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준경(이효나)은 강태인과 한서주(김혜지)의 결혼 소식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차은동(박하나)은 최준경을 찾아 "똑바로 말해라. 한서주, 강태인 결혼 발표 네가 한거냐"고 물었고, 최준경은 당당히 "맞다"고 답했다. 그러나 곧 차은동이 "아직도 한 회장(길용우) 기생충으로 붙어 사려나 본데, 네 엄마나 오빠나 다들 그 결혼 깨려고 안달이었다. 그런데 네가 거기에 불을 지른 거다. 네가 무슨 짓을 한 건지 집에 가면 알게 될 거다"라고 하자 당황해했다.
당황한 건 최준경 뿐만이 아니었다. 최준경과 함께 결혼 발표를 준비한 한서주는 강태인을 찾아 "지금 엄마(최명희, 김나운)가 당신 어머니(연두심, 이칸희)와 만나고 있다. 소식이 퍼진 만큼, 결혼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준비는 내가 다 할 거다"라고 말했으나, 이를 들은 강태인은 "이게 무슨 유치한 짓이냐.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분노했다.
이에 한서주는 "당신이 차은동(박하나)이랑 한 짓 덮어주려고 한 거 아니냐"고 반박했지만, 강태인은 "나 지금 당신 최대한 안 다치려고 하고 있다. 당신 실수한 거다"라고 답해 한서주를 의문스럽게 했다.
한서주의 말처럼 최명희는 연두심과 만나 일방적인 결혼 소식을 통보하고 있었다. 최명희는 "어제 강 상무 외박한 거 알고 있느냐. 우리 딸과 있었다. 강 상무 선 넘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용납 못한다. 내 딸 두 번 상처 주면 회장님(길용우)이 뭐라고 하셔도 강 상무 그대로 안 둘 거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최명희는 "우리 태인이가 그렇게 경솔한 짓을 할리 없다"는 연두심의 말에도 "경솔한 짓 하지 않는 사람이 비서랑 그런 사진이 찍히냐"고 따지며 "결혼식 준비도 모두 우리가 하겠다. 그날 식장에만 와서 잠시 앉아 있다 가셔라"라고 통보했다.
그런가 하면 강일섭(강신일)은 최준혁(강성민)으로 인해 7년 전 사건에 한광훈 회장과 차만종은 물론 강태인, 최준혁(강성민), 차은동, 오혜원(박영린)이 모두 연루돼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강일섭은 오혜원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달라"고 했지만, 오혜원은 "그런 물음에 답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아버님이 이러시는 게 부담스럽다"며 답변을 아꼈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적반하장으로 구는 오혜원의 모습을 보고 분노한 강태인은 오혜원에게 "힘없는 부모는 자식이 살라면 살고 죽으면 죽어줘야 하냐. 자식이 뭔 일을 했는지 알 권리도 없고 죄인으로 남아야 하냐"고 소리쳤고, 이어 최영국(송민형)을 찾아 최준혁의 만행을 고했다.
강태인은 "당신 아들이 지금 뭔 짓을 준비하고 있는지 아냐. 그때 내 아버지를 어떻게 살렸는지 다 불겠다더라. 병원 이사장, 의사 며느리, 변호사 아들, 의료법상, 변호사법상 병원 운영자로 처벌, 구속 면허 박탈 다 받고 다 죽자는 거 아니냐. 지금이라도 내 손으로 이 재단 날려버릴 수 있다"고 말했고, 최영국은 "지금 협박하는 거냐. 네 맘대로 해봐라. 자기 살리려고 한 짓인데 어쩔 것 같냐"고 되물었다.
최영국의 당당한 태도에 강태인은 "그동안 내가 참아온 이유는 한광훈 회장이 이 일에 가담했었는지 확신이 안 서서였다. 그런데 한 회장은 모르고 있더라. 당신들이 한 회장을 속인 거였다. 이걸 내가 다 알아 버린 이상 내가 어쩔 것 같냐. 최준혁한테 전해라. 내 아버지 건든 이상, 네 아버지도 무사하지 못하게 됐다고"라고 협박했다.
이를 들은 최영국은 최준혁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할 거냐"고 따졌지만, 최준혁은 "무조건 버텨라. 저 믿고 버텨라.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 이번에 판 뒤집을 거다"라고 뻔뻔한 입장을 내보였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가 찾은 곳은 다름 아닌 강일섭의 집이었다. 최준혁은 강일섭의 앞에서 그가 살 수 있었던 이유를 모두 밝히려 했지만, 강태인은 "이게 무슨 짓이냐"고 소리치며 "네 가족 다 불러내라"라고 말했다.
이어 강태인은 한광훈 회장은 물론 최명희, 한서주 등이 모두 모인 곳에서 "결혼 못 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한서주와 강태인을 결혼 시켜 최 가를 몰락하게 하려고 계획했던 최명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강태인의 뺨을 때렸고, 최준혁은 승리했다는 듯 옅은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위험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