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아!" 이로한, 윤병호 저격→"생활고로 회피" 윤병호 사과 [이슈&톡]
2020. 05.19(화) 18:30
이로한 윤병호
이로한 윤병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Bully Da Ba$tard))가 동료 래퍼 이로한의 채무 불이행 폭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이로한은 지난 17일, 윤병호의 SNS에 그가 돈을 빌린 후 2년째 갚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로한은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그간 메시지를 꽤 많이 보냈는데 상황 호전이 안 돼서 공개적으로 댓글 남긴다"며 "네가 나한테 330만 원을 빌려 간지 벌써 2년이 다 돼 가는데 이제는 네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는 댓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깟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빌리고 갚는 상황에서 생기는 문제를 네가 가볍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네가 노력하고 투쟁하는 건 알겠는데 그와 별개로 내가 내 돈을 받아 내는 게 이렇게 어려우면 되겠냐. 지금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꼭 기억은 해달라.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로한은 윤병호의 팬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팬이 이로한의 공개적인 폭로에 비판을 가한 것. 한 누리꾼은 이로한의 이 같은 댓글에 대해 "330만 원이 얼마나 한다고 대놓고 망신을 주냐"라며 윤병호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자 이로한은 "저도 공황 있는데 불쌍하게 여겨 달라. 이렇게 대놓고 하지 않으면 한참 지나도 못 받을 것 같기에 그렇게 한 거고 그 판단은 저만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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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당 사실이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됐고, 이로한은 댓글을 삭제했지만 돈을 빌리고서 오랫동안 갚지 않은 윤병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져 갔다. 결국 윤병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글을 게재했다. 윤병호는 "로한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팬 분들과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그는 "'고등래퍼1' 출연 이후 처음으로 큰 수입이 생겼었지만 이어졌던 비난에 공연이나 행사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르기에는 시선이 무서웠다. 행사 섭외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를 용기가 없어 수입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었고 앨범을 낼 때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회사에서도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레슨으로만 생활을 해왔다"며 생활고를 고백했다.

이어 "미안한 마음에 빌린 돈을 어떻게든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았다.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동안 두루뭉술하게 회피하기만 했던 거 같다"며 "로한이와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정말 너무 미안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윤병호의 사과에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윤병호와 이로한의 이름이 수 시간째 오르내리는 등 논란은 식지 않은 상황. 이에 윤병호는 또다시 SNS를 통해 "내가 다 미안해. 잘못했어. 제발 살려줘"라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윤병호와 이로한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불리 다 바스타드로 활동명을 바꾼 윤병호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 '갱생'에 출연해 극심한 공황장애 증상을 공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어베인뮤직, DB, '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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