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부부의 세계'의 박해준이 김희애 전진서가 보는 앞에서 자살 시도를 했다.
16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16회(마지막 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남편 이태오(박해준), 상간녀 여다경(한소희), 주변인 고예림(박선영), 손제혁(김영민), 설명숙(채국희), 이병규(이경영), 엄효정(김선경), 이준영(전진서), 민현서(심은우), 박인규(이학주), 마강석(박충선), 공지철(정재성), 김윤기(이무생), 하동식(김종태), 윤노을(신수연), 최회장 아내(서이숙)의 인물관계도 등을 둘러싼 부부 현실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선우 이준영은 고산 집으로 돌아와 다시 일상을 찾았다. 여다경과 이혼 당하고 폐인처럼 살던 이태오는 두 사람을 스토킹했다. 자신의 집, 자신의 친구들 옆에서 웃고 지내는 지선우 이준영 옆자리는 자신의 것이어야 했다는 집착과 망상에 빠져 술로 세월을 보냈다.
결국 한 달 간 침묵하던 이태오가 폭주했다. 이태오는 이준영이 홀로 있는 집을 찾아와 "불안해서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는 말로 아들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이준영이 휴대전화까지 둔 채 사라지고, '준영이 내가 데려갈게'라는 이태오의 쪽지를 본 지선우는 흥분해 이태오에게 전화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같이 밥 먹자. 준영이도 그러자고 할 거야"라고 말하며 회유했다. 세 사람은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이태오는 식사를 하던 도중 지선우에게 재결합을 하자고 말했다. 지선우가 자신을 포기하지 못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착각했고, "나 너 용서할테니 너도 나 용서하자. 다 잊고 새로 시작하자. 가족이 그런 거 아니냐"고 망언을 했다.
이준영은 격분했다. 지선우 역시 "절대 그런 뜻 아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라고 이런 자리 만든 거다"고 화를 냈다. 이준영은 "아빠가 다 망친 거잖아"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김희애 역시 "이럴거면 어디 나가 죽어버리던가"라고 역정을 냈다.
결국 이들은 식당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지선우 이준영이 차를 타려는 순간, 이태오가 달려오는 트럭 앞으로 뛰어 들었다. 하지만 이태오는 차에 치이지 않았고, 지선우는 차 앞에 선 이태오를 감싸고 나왔다. 이 모습을 본 이준영은 충격을 받아 도망쳤다. 휴대전화까지 버리고 도망친 이준영을 뒤쫓지 못한 지선우 이태오는 아들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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