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스탠드업’ 개그우먼 한윤서, 가수 춘자, 두 사람의 ‘걸크러시’ 파워가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기운을 전달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 업’에서는 박나래 진행 아래 배우 김응수, KBS 아나운서 출신 김현욱, 개그맨 허경환, 김영희, 정범균, 한윤서, 홍경록, 가수 춘자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미녀 개그우먼 한윤서는 어린 시절 공부를 못했던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똥멍청이’라는 별명답게 “제가 중학교 시절 470명 전교 학생 중에 458등이었다. 고등학교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한윤서는 “고등학교 때 엄마가 너무 걱정 돼서 저에게 과외를 시키기도 했다. 그래서 제가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공부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고등학교 때 쌍꺼풀 수술을 했고, 엄마가 ‘6년 전 네 수학 과외비다’ 이러시더라”라며 교정, 코 수술까지 어머니 덕분에 마쳤다고 전했다.
한윤서는 “제 얼굴 통틀어서 대학 입시비다. 다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실화다. 제가 박내라 씨랑 친한데 박나래 씨가 이런 질문을 하더라. ‘윤서야, 우리나라 대통령이 어디에 사니?’라고 그래서 제가 ‘좋은 동네 사시겠죠. 청담?’ 이런 적이 있다”라며 지식이나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상황을 여과 없이 토로했다.
이어 한윤서는 “제가 연애도 좀 똥멍청이였다. 다들 저를 답답해 하면서 떠나갔는데, 한 분이 절 예뻐해주셨다. 그런데 그 분도 좀 문제가 있었다. 생각하는 것과 말이 다르게 나온다는 점이었다”라며 연인과의 다양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거친 이미지의 춘자 인생담이었다. 그는 “머리도 짧고 그래서 절 다들 싸움쟁이로 본다. 그런데 저 사실 평화주의자다”라고 운을 뗐다.
춘자는 “저는 99%가 여자 팬이다. 처음엔 그게 적응이 안 됐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 연예인이라는 걸 느낀 건, 제가 인스타그램 방송을 자주 하면서부터다. 언니 욕해달라, 이런 요청을 많이 받았다. 다들 스트레스가 많으니 제가 대리로 뭔가를 해주길 바라셨다”라며 “팬들이 제가 방송하고 있으면 새벽에 막 음식을 주문해줬다. 그런데 계산은 내가 했다”라며 SNS로 활발하게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춘자는 “저 사실 빚이 많은데 팬들이 돈 어떻게 벌 수 있냐, 그런 것도 물어본다. 아이도 안 낳아봤는데 육아 상담도 저한테 한다”라며 호쾌하게 팬들과의 소통 상황을 설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활기를 전달했다. 춘자 나이 1979년생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스탠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