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부부의 세계'의 한소희가 전진서를 데려가려는 김희애 앞에서 폭주했다. 김희애는 그런 한소희의 불안을 정확히 짚어냈고, 자신의 '역불륜'을 폭로했다.
9일 밤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14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남편 이태오(박해준), 상간녀 여다경(한소희), 주변인 고예림(박선영), 손제혁(김영민), 설명숙(채국희), 이병규(이경영), 엄효정(김선경), 이준영(전진서), 민현서(심은우), 박인규(이학주), 마강석(박충선), 공지철(정재성), 김윤기(이무생), 하동식(김종태), 윤노을(신수연), 최회장 아내(서이숙)의 인물관계도 등을 둘러싼 부부 현실기가 그려졌다.
이날 지선우는 아들 이준영의 비행이 자신으로 인한 것임을 알고 절망했다. 큰 충격을 받은 지선우는 결국 병원을 그만두고 고산을 떠나 잠적했다. 마강석의 요양병원을 찾아 자신의 우울을 토로했다.
이후 지선우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지선우가 사라졌다는 마강석의 연락을 받은 김윤기가 간발의 차로 바다에 빠진 지선우를 구해냈다. 지선우는 오열했고, 한 발 늦게 도착한 이태오는 그 모습을 보고 돌아서 고산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태오는 남 몰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태오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숨기고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했다. 이준영의 학폭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여다경이 아버지 이병규까지 끌어들여 두 집안의 만남을 주선한 것. 하지만 2층에서 제니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식사 중이던 여다경은 2층으로 올라가 이준영의 방에서 울고 있던 딸 제니를 발견했다.
여다경은 이준영이 제니를 때렸다고 오해하고 폭주했다. 이준영에게 "내가 너를 얼마나 참아줘야 하니"라고 고성을 질렀다. 상황을 중재하기 위해 쫓아 올라온 이태오는 충동적으로 이준영의 뺨을 때렸고, 스스로에게 충격 받아 그 길로 집을 나갔다. 같은 시각 의식을 회복한 지선우는 아들의 목소리를 환청으로 들었고, 직감적으로 이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준영은 엄마의 전화를 받았고, "미안한데 나 좀 데리러 와 달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그 길로 차를 몰아 고산으로 돌아갔다. 이준영은 맨발로 집에서 뛰쳐나왔고, 이준영을 붙잡지 못한 여다경은 폭주했다. 이준영을 차로 돌려보낸 지선우가 이성을 잃은 여다경과 마주했다.
지선우는 여다경이 자신의 아들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불안 때문임을 정확하게 간파했다. "그런 절박함 간절함 아무 의미 없다. 결혼은, 부부는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니거라 흔들리기도 하고 뒤집히기도 하고 깨지기도 해"라고 충고했다. 여다경은 "이 결혼은 달라"라고 응수했지만, 지선우는 "네가 더 잘 알거 아냐. 너도 그랬으니까"라고 대꾸했다. 이어 "이태오, 나랑 잤어"라고 폭로를 해 여다경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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