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 추구하길” [전문]
2020. 05.09(토) 08:43
임현주 아나운서 나이 인스타그램 안경 학력 결혼
임현주 아나운서 나이 인스타그램 안경 학력 결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여성을 틀에 가두는 사회적 인식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회가 여성에게 은연 중 요구하는 '꾸밈 노동'에 반대하며, 모든 사람이 외양에 관한 주체적 자유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는 염원의 글을 남겼다.

임현주는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저 또한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좋아해요"라며 "그런데 누군가에겐 여전히 그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남녀를 떠나 각자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은 제거하거나 바꾸고,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요"라고 적었다.

임현주는 "하이힐을 신고 싶으면 신고, 바지를 입고 싶으면 입고, 진주 귀걸이를 하고 싶으면 하고요"라며 "그저 좋으니까, 그게 나다우니까, 그게 편하니까, 그게 아름다우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현주는 "저는 무엇에 얽매이기 위함이 아니라, 다른 틀에 스스로를 가두기 위함이 아니라, 자유롭기 위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앞으로 입고 싶은 대로 좋아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MBC 뉴스 등을 진행하며 여자 아나운서 최초로 방송에 안경을 쓰고 나오는 등, 여성들의 외양적 자유를 제창하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현주 아나운서 나이 1985년생으로 알려졌다.

이하 임현주 아나운서 입장글 전문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저 또한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좋아해요.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존중 되어야 하고요. 좋아서 선택 했다면, 굳이 이유를 밝힐 필요도 없이요.
그런데 누군가에겐 여전히 그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

남녀를 떠나 각자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은 제거하거나 바꾸고,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요.
하이힐을 신고 싶으면 신고, 바지를 입고 싶으면 입고, 진주 귀걸이를 하고 싶으면 하고요.
메이크업을 하는 게 싫다면 하지 않고, 메이크업을 한 내 모습이 좋다면 하고요.
긴 머리를 관리하는 게 힘들다면 짧게 자르고, 긴 머리가 좋다면 그것을 가꾸고요.
그저 좋으니까, 그게 나다우니까, 그게 편하니까, 그게 아름다우니까요. ⠀

왜 화장은 하고 하이힐은 신니?
제가 그러한 것들을 하지 않겠다 말 한 적이 없는데 누군가는 굳이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스스로 생각하는 어떤 편견과 이미지를 가져다와 질문하기 때문이겠죠.
저는 각자의 선택과 다양성이 존중받길 바란다 이야기 하는데, ‘너는 예쁘기를 포기한 게 아니었니?’ 그런 비약적인 연결을 하는 건 그저 비아냥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 선택이 어떤 불편함을 드린 적이 없는데도 말이죠. ⠀

그러니 말씀 드립니다.
저는 무엇에 얽매이기 위함이 아니라, 다른 틀에 스스로를 가두기 위함이 아니라, 자유롭기 위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앞으로 입고 싶은 대로 좋아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바지를 입고, 넉넉한 옷도 입고, 원피스도 입고, 하이힐도 신고, 메이크업도 하고요. 이제는 이런 이유에 대해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

오늘도 각자의 아름다움으로, 경쾌한 하루 보내세요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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