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정부가 최근 'PD수첩'에서 다뤄진 연예인 부동산 부당 절세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 것임을 밝혔다.
국세청은 3일 기획재정부에 "부동산 법인도 아파트 양도차익에 대해 중과세율을 중과 적용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연예인과 갓물주'라는 주제로 연예인들의 건물 투자 방식을 파헤쳤다. 특히 'PD수첩'은 다수의 연예인들이 자신의 명의가 아닌 법인 명의로 매입하며 수 억을 절세했다고 주장했다. 'PD수첩'에 따르면 연예인들은 가족 등의 명의로 회사를 설립,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해 취득세, 양도소득세, 임대소득세 등을 절세했다.
더불어 'PD수첩'은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부동산 구매를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가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 즉 유령회사라고 강조했다. 'PD수첩'은 이들이 법인주소지를 서울이 아닌 지방에 둬 세금을 추가로 감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PD수첩'이 거론한 연예인은 김태희, 권상우 등이다.
이에 정부는 논란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다. 국세청은 올해 법인을 이용한 편법증여·탈루 의혹이 있는 27개 법인에 대해 세무 조사에 착수했으며, 1인 주주 부동산 법인 2969곳과 가족 법인 3785곳 등 총 6754개 법인에 대해 전수 검증에 돌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PD수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