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자신의 칼럼을 일부만 인용한 기사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허지웅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제 오늘자 한겨레 칼럼의 일부만 가져다가 제목과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벌써 같은 내용의 기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허지웅은 "저 기사가 인용한 것은 '삶의 바닥에서 괜찮다는 말이 필요할 때'라는 제 글의 중반에 나오는 대목이다. 한겨레 홈페이지나 네이버에도 버젓이 칼럼 전문이 있다. 고작 4000자가 읽기 싫냐. 저 제목을 보고 청년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 걱정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어떤 기사는 딱 저 부분만 빼서 올려놓고 전문이라고 표기했더라.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이냐. 이래 놓고 아무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삶의 비극을 조장하는 이런 기사는 옳지 않다"라고 전했다.
앞서 허지웅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는 솔직히 사는 게 지긋지긋하다. 재발을 두려워하는 건지 기다리고 있는 건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환멸이 느껴지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칼럼 일부를 게재했다. 이후 해당 글만 본 뒤, 작성한 기사들이 등장하자 허지웅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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