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복귀를 감행하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16일 SNS를 통해 공식 팬사이트 '블루 씨엘로(BLUE CIELO)' 오픈을 예고했고, 20일 정식 오픈했다.
이는 앞서 마약 투약에 대한 범행 시인 후 '연예계 은퇴'라는 말로 초강수를 뒀던 그의 발언이 무색한 행보로써, 여론 역시 자숙 기간이나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안하무인격 행보에 비난으로 들끓었다.
하지만 박유천은 "제가 드디어 공식 팬카페를 오픈을 하게 됐다. 여러분들께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 볼 수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고, 저도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자주 들리겠다"며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고가의 유료 팬미팅을 진행해 논란이 된 바 있는 박유천은 이번엔 팬들을 상대로 한 고액의 연회비와 상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유로로 운영되는 팬사이트 '블루 씨엘로'의 연회비는 무려 6만6000원이다. 여느 가수들의 팬사이트 연회비가 2, 3만 원대인 경우를 감안하면 2, 3배가량 비싼 것. 가입비는 계좌이체, 즉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물론 그 이상의 혜택이 주어진다면 말은 달라지지만, 공개된 혜택은 회원 만의 독점 콘텐츠(사진 및 동영상), 이벤트의 팬클럽 선행 판매, 팬클럽 한정 이벤트, 공식 가입 MD 등으로써, 여느 가수들과 비슷한 상황.
심지어 화보집의 가격은 75달러로, 한화로 9만여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역시도 보통의 가수 화보집의 가격이 3만 원 선이라는 점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다.
박유천은 현재, 필로폰 투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숙이 아닌, 팬들을 이용해 돈벌이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6월에는 화보집 발간 기념 팬사인회까지 계획하고 있는 상황. 언제까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모른 척 뒤로한 막무가내식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박유천 팬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