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상엽과 이민정이 이혼을 앞뒀지만 서로에 대한 미련은 남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연출 이재상)에서는 이혼을 앞두고 갈등을 겪는 윤규진(이상엽)과 송나희(이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규진은 송나희와의 이혼을 앞두고 장옥분에게 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가 반찬부터 몸 상태까지 친어머니처럼 자신을 챙겨줬기 때문. 이에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언제까지 부모님 속일 생각이냐. 이혼도 확정됐으니 그만하자. 이렇게 연기하면서 살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송나희는 "오늘 엄마 표정 보고하는 소리냐. 오랜만에 편안해 보였다. 가희(오윤아) 파혼한 거 이제 막 잊기 시작했는데, 엄마 한강 보내려 하냐. 나도 오래 끌진 않을 거다. 짐 정리되고, 각자 살 집 구해지면 그때 말하자"고 설득했다.
이 가운데 송나희는 유보영(손성윤)과 윤규진의 관계를 알게 됐다. 윤규진의 첫사랑이 유보영이었던 것. 이에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유보영 씨, 같이 성당 다녔다던 네 첫사랑 맞지?"라고 물었고, 윤규진은 아니라며 당황했다. 이를 본 송나희는 "당황하는 거 보니까 맞나 보다. 오늘 보니까 옛날에 사진에서 본 얼굴이 남아있더라"라고 말했고, 결국 윤규진은 "쓸데없이 기억력만 좋다"며 실토했다.
이를 들은 송나희는 "첫사랑 봐서 오랜만에 설렜겠다"고 놀렸고, 윤규진은 "애가 7살인데 뭘 설레냐"고 반박했지만 송나희는 "유부녀한테 설레지도 못하냐. 얼굴도 빨개지고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윤규진과의 대화를 마치고 송나희는 진료실로 돌아가는 길에 윤재석(이상이)과 마주했다. 윤재석은 송나희에게 티타임을 갖자고 제안했고, 송나희는 그 자리에서 윤규진이 한서대 면접을 보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이에 분노한 송나희는 윤규진에게로 달려가 "너 한서대 면접 안 봤냐"고 물었다.
이에 윤규진이 "안 봤다"고 답하자 송나희는 "왜 안 봤냐. 나야 상황이 어쩔 수 없었지만, 너라도 봤어야 하지 않냐. 언제까지 한 병원에 다닐 거냐"고 되물었고, 윤규진은 "거긴 아는 선배도 없고 근무도 빡빡했다. 그래서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화가 난 송나희는 "고작 그거 때문에 안 봣냐. 그게 어떻게 온 기횐데 넌 야망도 없냐. 평생 여기에만 있을 거냐. 친한 후배들이랑만 있을 거냐. 넌 늘 그런 식이다. 문제를 직면할 생각도 안 하고 피할 생각만 한다. 비겁하다"고 일갈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윤규진은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러는 줄 아냐. 됐다, 관두자. 이러니까 너랑 나랑 헤어진 거다. 넌 네가 보고 싶은 대로만 보지 않냐. 넌 혼자 결론까지 내리고 난 시기를 놓쳐서 변명도 못한다. 진료 봐야 하니 그냥 나가라"라며 말을 끊었고, 송나희는 "안 맞는다 진짜"라며 중얼거렸다.
냉랭한 사이가 지속되는 가운데 윤규진, 송나희, 유보영은 한 엘리베이터에 타게 됐다. 윤규진은 유보영의 짐을 들고 있었고, 유보영은 눈치를 보내는 송나희에 "이불을 가져왔는데 좀 무거워서 규진이가 들어줬다. 아시다시피 규진이가 매너가 좋지 않냐"고 변명했지만, 송나희는 "좋죠. 매너가"라며 차갑게 답했다.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유보영은 "이제 내가 들게"라고 했지만, 윤규진은 끝까지 "괜찮아 내가 들어줄게. 가자"라며 병실로 이동했다. 이를 보던 송나희는 "애틋하다"라며 혀를 찼다.
저녁에도 윤규진, 유보영간의 묘한 기류는 계속됐다. 유보영이 "손이 커서 저녁을 많이 준비했다"며 윤규진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한 것. 이에 윤규진은 "나 유부초밥 진짜 좋아하는데 잘 됐다.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고, 유보영은 "이래봐도 김밥이랑 유부초밥은 좀 한다"며 웃었다. 이때 유보영의 아들 유시후(송민재)도 두 사람이 오붓한 시간을 갖길 바라며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곧 송나희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윤규진과 송나희는 방송 출연 제안을 받았다. 송나희는 "출연 생각 없다"며 거절했지만, 원장은 "이미 오케이 했다. 고정 출연인데 좋지 않냐"고 답했다. 그러나 송나희는 계속해 "출연 생각이 없다"고 거절했고, 원장은 윤규진에게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