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개표방송, KBS 압승·TV조선 도약 [이슈&톡]
2020. 04.16(목) 10:53
KBS
KBS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제21대 국회의원를 뽑는 4·15 총선 개표방송에서 KBS가 압도적인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외에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서도 개표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TV조선이 JTBC, 채널A 등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와 종편은 15일 오후 4시부터 16일 새벽까지 4·15 총선 개표방송을 편성했다. 이에 매주 수요일 방송되던 MBC '그 남자의 기억법' '라디오스타', SBS 골목식당, JTBC 한끼줍쇼, 채널A '하트시그널3' 등이 결방됐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께부터 방송된 KBS1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 총선 국회의원 선거개표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1부 3.4%, 2부 11.7%, 3부 10.5%, 4부 9.6%, 5부 6.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개표방송 중 편성된 'KBS 9시 뉴스' 15.2%의 시청률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KBS1

KBS는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과 본회의장 앞 잔디밭 전체를 세트로 활용하는 초대형 개표방송 세트를 마련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AR 드론이 한강과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드나들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거대한 데이터쇼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실내 스튜디오에서는 '듀얼 K-월로 이름 붙여진 24m의 직각 대형 LED 월을 뼈대로 하는 대형 세트가 마련됐다. '듀얼 K-월'은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 구도를 박진감 있게 전달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됐다. 한층 복잡해진 선거 결과를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실내 데이터 쇼가 연출되며 개표방송 몰입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MBC '선택 2020'은 '선거로운 생활 VOTE 로그'가 0.8%로 출발했다. 1부는 4.9%, 2부격인 '선택 2020 특집 뉴스데스크'는 6.3%, 3부 6.9%, 4부 5.3%, 5부 2.5%를 기록했다. MBC는 SKT의 지원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된 5G 중계 기술을 도입했다. 대학생, 명예리포터 등 100명이 SKT 5G 생중계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격전지 등 100개 지역의 실시간 상황을 동시에 중계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2020 국민의 선택은 1부 1.7%, 2부 3.8%, 3부 7.1%, 4부 5.6%, 5부 2.5%를 보였다. '특집 SBS 8시 뉴스'는 7.2%를 기록했다. SBS는 AI 예측시스템 '유확당'과 다양한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특집 SBS 8뉴스'는 2049 시청률 3.5%를 기록하며, 20대와 40대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상파 3사의 전국 시청률 총합은 2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지상파 3사 개표방송 총합 19.9%보다 6.6%p 오른 수치다. 이번 개표방송 시청자도 752만 명으로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368만 명이 더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TV조선

종편에서는 TV조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TV조선 '결정 2020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은 1부 3.2%, 2부 3.9%, 3부 2.2%로 종편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V조선은 개표방송 외에 총선 정보를 제공하는 AI 챗봇 '엘리아'를 운영했다.

JTBC '총선 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 물음표를 던지다'는 1부 1.0% 2부 1.7%, 3부 2.5%, 4부 1.6%를 보였다. 도중 방송된 '뉴스룸'은 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는 선거상황실에 초대형 LED와 터치 스크린을 설치했다.

또한 채널A '진짜선택 2020'은 1부 1.7%, 2부 1.6%, 3부 1.1%, 4부 1.1%로 집계됐다. '특집 뉴스A'는 1.8%를 기록했다. MBN '선택 2020'은 1부 1.7%, 2부 2.1%, 3부 2.0%로 나타났다. 'MBN 종합뉴스'는 2.0%의 시청률을 보였다.

4·15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의 16석을 합칠 경우 179석이다. 이는 전체 의석 5분의 3에 달하는 수치다. 이로써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대부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TV조선]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