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10살, 부모님 이혼…공장 일하며 학교 다녔다" (사람이 좋다)
2020. 04.14(화) 22:55
MBC 사람이 좋다, 김호중
MBC 사람이 좋다, 김호중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김호중이 고생 많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14일 밤 방송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성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가수, '트바로티' 김호중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호중은 모교를 찾아 은사인 서수용 선생님을 찾았다. 그는 고등학생 김호중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그와 함께 SBS '스타킹'으로 함께 간 인물이다.

김호중은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재혼한 아버지 집과 할머니 집을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김호중은 "1년에 한 번, 새 학기에 등본을 떼오라고 하더라. 등본에 아버지와 나만 있으니까 그때는 그게 너무 부끄러웠다. 종례 끝나고 울면서 선생님께 그걸 드렸다"고 회상했다.

외로운 소년 김호중의 친구는 음악이었다. 김호중은 "제일 옆에 오래 있어준게 CD플레이어였다. 음악이라는 것이 내게 친구가 되고 형이 되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운 좋게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돈을 위해 공장 아르바이트, 고무탱크 청소 등 많은 일을 해야 했다. 그는 "음악이 너무 하고 싶은데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원망도 생기고 자신이 없었다. 그때 선생님을 만났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선생님이 '넌 노래로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 '전재산을 모두 걸겠다'고 해주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 '스타킹' 1승하고 선생님이 삼겹살을 사주시며 우셨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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