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보노, 문 대통령에 SOS "韓 선도적 역, 아일랜드 지원 바란다" [종합]
2020. 04.13(월)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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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록밴드 U2의 리더 보노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SOS 서면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보노가 직접 서면을 통해 '현재 아일랜드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알리며 '한국이 보유한 통찰력과 지식, 무엇보다 가용한 장비를 나눠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노는 “한국에서 생산되거나 재고가 있는 장비 혹은 진단키트가 있다면 제가 직접 구입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또 보노는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의 선도적 역할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매우 중요한 시기에 한국이 보여주는 생명을 구하는 리더십에 전 세계가 감사하며, 또 감명을 받으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노는 추신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제가 만난 정상 중 업무가 아닌 노래 가사에 대한 언급으로 대화를 시작하신 유일한 분”이라며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사견을 전하기도 했다.

보노와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보노에게 U2가 당시 콘서트에서 부른 오프닝곡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와 엔딩곡 ‘원’을 거론하며 "한국의 상황과 맞는, 메시지가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보노가 이를 기억하고 언급했던 것.

문 대통령도 보노에게 화답했다. "우리 내외가 U2의 열성 팬”이라며 “의료장비 구입 건에 대해 우리 관계 당국과 협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수많은 위기와 도전을 극복한 국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아일랜드가 코로나19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답변을 보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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