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주윤발이 그룹 버블시스터즈 랑쑈를 누르고 가왕 자리를 지켰다.
12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장발장의 네 번째 왕좌 도전기가 그려진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판정단으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판정단을 대신해 루나 조준호 오나미 등 21명이 합류해 추리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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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올라 가왕에 도전한 스타는 마술사였다. 먼저 마술사는 이승철의 '긴 하루'를 선곡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술사와 대결을 벌인 불타는 금요일은 조규만의 '다 줄거야'를 고운 미성으로 소화했다. 승리는 17표를 얻은 마술사가 차지했다.
아쉽게 대결에서 패한 마술사의 정체는 배우 김혜리였다. 그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다. 아이가 엄마에 대해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근데 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아니냐고 하더라. 내가 했던 드라마가 밤 시간에 방송되거나 15세 이상 작품이었다.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두 번째 대결은 삼각김밥과 햄스터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삼각김밥은 아소토 유니온의 '띵크 어바웃 츄(Think About' Chu)'를 선곡해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로 완벽하게 곡을 소화했다. 이어 햄스터는 씨스타19의 마 보이(Ma Boy)를 그루브 넘치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햄스터가 15표를 얻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삼각김밥은 자신의 무대를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바로 그룹 에이트 백찬이었다.
백찬은 출연 소감에 대해 "데뷔한 지 14년이 됐다. 스스로는 늘 보컬로 생각했지만, 나를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이 래퍼로 기억하고 있었다"라며 "나는 노래를 사랑한다. 앞으로 내 이름으로 앨범을 많이 발매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125대 가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먼저 가왕 후보 결정전 무대에 오른 불타는 금요일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를 불렀고, 햄스터는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해 열창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가왕 장발장은 "여기까지가 끝인 것 같다. 두 분 모두 무대가 너무 좋았다. 엄청난 무대를 봤다"라며 "5주년 특집이지 않냐. 그래서 가왕을 지키고 싶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가왕 후보는 19표를 얻은 햄스터가 됐다. 3라운드에서 안타깝게 가면을 벗게 된 불타는 금요일의 정체는 그룹 업텐션 김우석이었다. 이를 본 오나미는 "진짜 팬이다. 가면을 벗고 난 뒤 더 팬이 됐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우석은 "3라운드 진출을 예상하지 못했다. 준비한 세 곡을 모두 부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며 "내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앨범이나 노래를 해본 적이 없다. 스스로 트라우마를 깨보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선배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김우석은 "내가 예능을 많이 안 해봤다. 부담감이 조금 있는데, 선배들과 친해지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봉선은 "여기 자리가 많다. 친해지기 좋은 장소다"라고 전했다.
김우석은 자신의 활동 계획에 대해 "솔로 앨범을 통해서 팬들과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준비 중이다"라며 "올해는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날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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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무대 위로 나선 가왕 주윤발은 조용필의 바운스(Bounce)를 선곡했다. 그는 중저음에 파워풀한 발성으로 조용필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들은 윤상은 "가왕의 선곡에 감탄을 하게 됐다. 배짱이 있다. 우리를 읽고 있는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이원석은 "사실 햄스터가 강력한 가왕 후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근데 가왕은 가왕이다.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대단했다"라고 칭찬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주윤발이 16표를 얻으며 4연속 왕좌를 지키게 됐다. 특히 여성 판정단 7명 전원이 주윤발을 선택했다. 가왕전에서 안타깝게 가면을 벗게 된 햄스터의 정체는 랑쑈였다.
그는 출연 소감에 대해 "혼자 두꺼운 옷을 입고 하는 게 쉽지 않았다. 멤버들이랑 하다가 혼자 하니까 재밌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랑쑈는 "본명이 박진영이다. 데뷔하기 전에 예명을 사용하게 됐다. 이쯤이면 본명을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