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팬텀싱어3'가 첫 방송부터 실력자들의 향연으로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10일 밤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3'가 첫 방송됐다.
'팬텀싱어'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기 위해 기획된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즌1, 2를 선보인데 이어 3년 만에 새로운 시즌을 선보이게 됐다.
첫 시즌 당시만 해도 비주류 음악을 다루는 오디션이라는 우려를 안고 시작했더 '팬텀싱어'는 참가자들의 놀라운 실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시즌1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시즌2 우승팀인 포레스텔라는 프로그램 종영 이후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음반을 발매하는 등 다방면에서 그룹 활동을 펼치며 국내 공연계에 크로스오버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여러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활약하며 '팬텀싱어'라는 프로그램 자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돌아온 '팬텀싱어3'는 이렇듯 높아진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한층 커진 규모로 돌아왔다. 해외에서도 참가 신청이 이어져 지난해 11월부터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했다. 또한 성악 뮤지컬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며 폭넓게 출연진을 선정했다.
심사위원 구성 또한 변화를 줬다.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가수 윤상, 성악가 손혜수 기존 3인에 뮤지컬배우 옥주현, 작사가 김이나, 피아니스트 지용까지 총 6인의 심사위원단이 꾸려졌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다. 김문정은 첫 방송부터 날카로운 독설로, 손혜수와 윤상도 정곡을 찌르는 심사평으로 출연진을 평가했다. 김이나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풍부한 이해로 심사에 힘을 보탰고, 옥주현은 존재 자체만으로 뮤지컬 배우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예선임에도 한층 상향 평준화된 출연자들은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의 귀를 사로잡았다. 영화 '어바웃 타임'의 'Il Mondo'로 감동을 선사한 테너 유채훈, 피지 최초의 성악가 소코의 '첫사랑' 무대가 감동을 자아냈다. 런던 오페라단을 뒤로하고 '팬텀싱어'에 출연한 길병민의 'Parlami D'amore Mariù', 과거 '전국노래자랑' 출연으로 '연어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정권의 '한이 쌓일 시간', 'Nessun dorma'를 폭풍 같은 성량으로 소화해 낸 박기훈까지 놀라운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속출했다. '안방 1열'에서 황홀한 공연을 보는 듯 했다.
이처럼 '팬텀싱어3'는 예선이 마무리되기도 전 다수의 실력자를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4중창 그룹을 결성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이들에게는 팀을 꾸려 서로의 목소리와 조화룰 이뤄나가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 이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낼 시즌3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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