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전국민에게 '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의 노래가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9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랑의 콜센타'는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주는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2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수십 명 시청자들의 신청곡을 받아 노래했다. '진선미'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비롯해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까지 '미스터트롯' 톱7이 출연해 각자의 장기를 뽐낸다.
제작진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 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일종의 재능 기부 이벤트"라고 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들의 포부처럼, 트롯맨들의 노래는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워 하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를 전하며 안방극장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사연의 시청자들이 콜센터 손님으로 등장했다. 영탁은 임영웅과 팀을 급조해 싸이 '챔피언'을 부르며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장민호는 자신을 '민호 오빠'라 부르는 대학생 팬에게 진심을 담아 중국 노래인 '월량대표아적심'을 열창, 최초의 외국 노래 무대로 100점을 기록하는 이변을 낳았다.
특히 큰 감동을 선사한 것은 이찬원 김호중의 무대였다. 대구 출신인 이찬원에게 고등학교 은사가 전화를 한 것. "힘들게 연결됐다"며 반가움을 드러낸 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방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송대관 '해뜰날'을 신청했고, 이찬원은 특유의 구수한 목소리와 압도적인 성량으로 '해뜰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김호중을 지목한 시청자는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었고, '미스터트롯'을 보며 마음을 달랬다며 장윤정 '초혼'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무대에서 처음 불러보는 노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단단한 각오를 밝혔고, 원곡 못지 않은 짙은 감성으로 노래를 소화해 냈다. 성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웅장한 목소리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사랑의 콜센타'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무대를 선사하며 노래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단순히 일부 신청자들을 위한 노래가 아닌, 시청자 모두를 위로하는 트롯맨들의 행보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