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김에 발끈”…볼빨간사춘기·송하예·영탁, 음원사재기 강경 부인 [종합]
2020. 04.09(목) 06:30
영탁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국민의당 김근태 의원
영탁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국민의당 김근태 의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국민의당 측이 특정 가수를 언급하며 음원 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지목 가수들이 해당 사실을 강경 부인하며 가요계를 강타한 민감한 최근 논란에 선을 그었다.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음원 사재기 가수로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등을 꼽았다. 이들이 언더마케팅 회사를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해당 음원 사재기 논란에 언급된 가수들의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우선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피르뮤직 측은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으며 크레이티버라는 회사 자체를 모른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역시 “당사는 아티스트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이 없다. 사실무근인 내용으로 계속되고 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며 “지금까지 송하예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 모두 고소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했다.

영탁, 공원소녀 역시 입장은 마찬가지다. 양측 역시 음원 순위를 결단코 조작한 적이 없다고 분개했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 역시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 ‘크레이티버’는 지난달 송하예, 영탁 등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홍보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2017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타컴퍼니는 지난달 27일 사재기 논란이 일었던 송하예와 영탁 측에 사과 입장을 밝히며 속죄하기 위해 회사 폐업을 결정한 상황이다.

현재 음원 사재기 논란이 가요계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시점, 국회까지 입을 보탠 이번 논란이 어떻게 근절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음원 사재기 논란에 언급되는 가수들의 면면이 클로즈업되는 가운데, 진실 여부를 밝히는 엄정한 잣대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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