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최종원 "국회의원 行, 고향 강원도 살리려" [종합]
2020. 04.08(수) 23:08
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우 최종원
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우 최종원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최종원이 71년 인생사를 회고했다.

8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최종원이 굴곡 많은 인생을 회상했다.

최종원은 탄광 마을인 강원도 태백 출신이다.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음악선생님의 제안으로 연기라는 꿈을 마음에 품게 됐다. 이에 연극 배우로 데뷔한 최종원은 이후 TV로 진출, 유명 배우로서 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50년 지기 친구인 배우 강인덕은 "과거 최종원에게 TV 출연을 계속해 권했는데, 자존심 때문에 거절을 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최종원은 "그때 내가 궁핍하게 사는 걸 가엾게 여겨서 나한테 방송 관계자들을 소개 시켜줬다"고 말했다. 최종원 배우 인생의 은인인 셈.

하지만 절친 강인덕과도 갈등을 빚는 시기가 있었다. 최종원이 국회의원으로 나섰던 무렵이다. 최종원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었다. 강인덕은 "그 때는 (최종원을) 안 봤다. 배우가 연기를 해야지 왜 정치로 가나 싶었다"고 말했다.

최종원은 주위의 만류에도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이유가 애향심이었다고 밝혔다. 폐광 후 쇠퇴하는 고향 태백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최종원은 "정치를 하자는 제안이 세 번 왔었다. 마지막 전화에 '강원도를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듣고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태백에는 아픈 기억도 담겨 있었다. 최종원은 과거 탄광 사고로 둘째 형을 잃었다. 29살 젊은 나이에 탄광 내부에서 떨어진 탄차에 맞아 유명을 달리한 것. 집안의 막내인 최종원은 형의 빈자리에 괴로워했고, 부모님 역시 평생을 아들을 가슴에 묻고 살며 가슴 아파했다. 벌써 55년 전 일이지만 어제 일처럼 마음이 아프다는 최종원이다.

이어 최종원은 동료 배우인 전무송, 성병숙과 함께 추억의 장소인 대학로를 거닐며 옛 생각에 잠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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