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꽃길만 걸어요'의 정유민이 심지호 대신 용서를 구하기 위해 최윤소 앞에 무릎 꿇었다.
8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연출 박기현)에서는 강여원(최윤소), 봉천동(설정환), 김지훈(심지호), 황수지(정유민), 왕꼰닙(양희경), 황병래(선우재덕), 강규철(김규철), 구윤경(김경숙), 남일남(조희봉), 남지영(정소영), 장상문(류담), 남이남(나인우), 봉선화(이유진), 강여주(김이경), 남동우(임지규), 남보람(이아라), 장영재(김지훈)을 둘러싼 가족 멜로 일상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훈의 가족들이 모두 그의 죄를 알게 됐다. 임신 중인 황수지는 큰 충격에 빠졌고, 황병래 구윤경은 사위인 김지훈의 자수를 종용했다. 김지훈 역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수를 하겠다며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강여원에게 부탁했다. 한편 김지훈 어머니 윤정숙(김미라)는 아들의 죄에 의문을 가지고 뒷조사에 나섰다.
한편 봉천동은 자신이 이식 받은 심장이 죽은 남동우의 것임을 알게 됐다. 황병래는 "김 본부장이 죄를 짓지 않았다면 너는 살 수 없었다"며 자신을 도와 강여원을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봉천동은 살아 생전 남동우의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 했고, 우연이기는 하지만 그의 가족인 강여원에게서 남편을 빼앗고 심장을 얻은 사람이 자신이라는 뼈아픈 진실에 고통스러워 했다.
하지만 강여원은 이 사실을 몰랐다. 봉천동의 앞에서 "예전에 천동 씨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과거에는 남편의 죽음이 내 탓 같아서 끝까지 이식 수술을 반대했는데, 덕분에 살아난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봉천동은 진실을 말하지 못한 채 눈물을 참았고, 급기가 강여원의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다.
한편 황수지는 남편을 잃을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고민하던 황수지는 충격을 받아 약해진 몸을 이끌고 강여원의 집 앞을 찾아갔다. 연락을 받고 집 밖에 나간 강여원은 황수지를 마주했고, 황수지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사과하고 싶어 왔다"며 강여원 앞에 무릎 꿇었다. 강여원은 "이러지 말고 돌아가라. 당신 사과 받고 싶지 않다"고 매몰차게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