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안제민PD "공감할 수 있는 소재 구성, 사랑받는 이유" [일문일답]
2020. 04.02(목) 11:49
코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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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코빅'을 연출한 안제민 PD가 2쿼터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2일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측은 2쿼터 시작을 앞두고 안제민 PD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코빅'은 지난 2011년 첫 방송돼 올해 10년 차를 맞이했다. 오랜 기간 관객과 꾸준히 소통하며 사랑받고 있는 '코빅'은 최근 많은 호평과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1쿼터를 마무리했다.

'코빅'은 1년에 4쿼터로 진행되며, 매 쿼터 우승자는 매 라운드 방청객 투표를 통해 얻은 승점을 합산해 선정한다. 지난 1쿼터에서는 관객 소통 코너 '리얼 극장 초이스'가 우승했다.

이하 안제민 PD와의 일문일답

1. '코빅'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클래식과 유행의 절묘한 조화가 아닐까 싶다. 공개 코미디라는 클래식한 포맷에 트렌디한 소재를 접목시키는 게 '코빅'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형식 자체는 옛날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데, 들여다보면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즘 소재들로 구성돼 있다.

시의적절한 소재와 새로운 형식의 코너에 연기자들의 훌륭한 연기가 뒷받침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드리는 것이 사랑받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2. 쿼터제, 우승자 선정 등 이런 룰이 주는 장점과 비하인드가 있다면

A. 연기자들 간의 순위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하다. 상금을 떠나서 '우리가 가장 웃기다'라는 타이틀에 애정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매번 새 쿼터 때마다 서로 어떤 코너를 짜는지 관심이 많다. 새 코너를 선보이는 날에는 연습실이 북적북적하다.

3. 연기자들이 '코빅'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활동하는 이유는?

A. 코미디언 DNA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코빅'은 모든 게 자발적인 프로그램이다. 가끔 연출자로서 이런저런 관여를 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면 항상 더 훌륭하게 만들어온다. 오랜 기간 함께 해왔고, 모두들 코미디언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4.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코너가 있다면

A. 뻔해서 재미없는 답변일 것 같다. 2020년 2쿼터 '코빅' 자체가 가장 기대된다. 새로운 쿼터를 시작할 때가 가장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다. 시청자들이 새로운 코너를 어떻게 봐주실지 떨리기 때문이다.

연기자들끼리 새로운 조합도 시도하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도 하면서 이전 쿼터보다 훨씬 프레시 하게 시작하는 기분이 난다. 기대해도 좋을 것.

4. 개인적으로 섭외하거나, 붙여보고 싶은 출연진 조합은?

A. '코빅' 내부에서는 워낙 다양한 조합을 붙여보고, 지켜봤기 때문에 외부 수혈을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박명수에게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최근 예능에서 이용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오랜만에 무대에 선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다.

또한 '리얼 극장 초이스' 같은 관객 소통 코너에는 이수근이 한 번 나와주면 어떨까 싶다. 워낙 순발력과 재치가 탁월하신 분이라 무대를 뒤집어 놓지 않을까 싶다. 조세호도 다시 무대에 돌아와 사적인 케미를 코미디로 풀어내주면 재밌을 것 같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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