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 작곡가 이호섭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작곡가 이호섭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개그맨 김학래가 함께 했다.
이날 이호섭은 과거 사법고시에서 낙방했던 일화를 전했다. 아들을 판사로 만들고 싶어했던 어머니의 꿈을 위해 사법고시에 임했지만 낙방했다는 이호섭. 그러나 숙부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이호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과거 이호섭의 아버지가 좌파로 분류됐고, 보도연맹 관련 사건으로 총살을 당했다는 것. 이에 이호섭은 자신이 연좌제로 인해 사법고시에서 낙방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단다.
이에 이호섭은 "사법고시 낙방 후 강가에 뛰어 들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 얼굴을 누가 바늘로 찌르는 것 같더라. 비가 얼굴에 내려서 그런 거더라"면서 극단적 선택 이후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일화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호섭은 기타리스트 안치행을 은인으로 꼽았다. 이호섭은 "무명이었던 저를 구해주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호섭은 "무명시절, 제가 작곡한 곡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안치행 선생님이 한 여자 아이의 노래 실력을 봐달라고 하더라. 그 사람이 바로 문희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호섭은 "문희옥의 히트 이후 가수들이 제 집 앞에 몰려들었다. 안치행 선생님은 제가 작곡가로서 활동할 수 있게 발판을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안치행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호섭은 1959년 생으로 올해 나이 62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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