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발랄한 감성멜로 투톱 (첫방) [종합]
2020. 03.18(수) 22:30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김창완 길해연 장영남 이승준 로운 유라 장이정 이진혁 첫방송 1회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김창완 길해연 장영남 이승준 로운 유라 장이정 이진혁 첫방송 1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 반듯하고 탄탄한 연기 실력을 가진 두 배우가 흥미로운 설정의 멜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노크했다. 지난 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배출한 MBC는 또 한 번 웰메이드 판타지멜로로 브라운관을 홀릴 수 있을까.

18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연출 오현종) 첫 방송 1회에서는 과잉기억증후군 앵커 이정훈(김동욱), 라이징 배우 여하진(문가영), 주변인 유태은(윤종훈), 여하경(김슬기), 정서언(이주빈), 유성혁(김창완), 서미현(길해연), 최희상(장영남), 김철웅(이승준), 이동영(차광수), 박경애(이수미), 지현근(지일주), 박창수(장인섭), 조일권(이진혁), 고유라(유라), 유지원(장이정), 주여민(로운) 등을 둘러싼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일일이 기억하고, 시간을 조각처럼 자신의 머릿속에 기록하는 남자 앵커 이정훈 캐릭터성이 클로즈업됐다. 뉴스를 진행하며 모든 사건사고를 기억하는 이정훈은 자신의 일에 투철한 프로페셔널이었다.

그런 이정훈은 프로그램 게스트, 라이징 스타 여하진 이름을 확인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어딘가 까칠한 면모를 지닌 정훈의 인생에 로맨스란 없는 목록일지도 몰랐다. 그는 뉴스를 진행하며 자신의 소신대로 비리에 휩싸인 사회 거물을 공격하는 등, 정의 구현에 힘쓰기도 했다.

이 같은 이정훈 캐릭터와 정반대에 있는 라이징 여자 스타가 있었다. 하루 만에 두 남자 스타와 염문설을 뿌리며 양다리 기사로 화제성을 견인하는 그는 여하진, 안하무인이기도 엉뚱하기도 발랄하기도 한 말괄량이 그 자체였다.

배우 문가영은 앞선 시트콤 연기 경력을 살려, 때론 사랑스럽고 때론 발랄하고 때론 엉뚱한 백치미를 귀엽게 연출해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뉴스 진행자, 게스트로 인연을 트면서 상극 ‘케미’를 예고했다. 냉철한 이정훈은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본질을 파헤치는 질문을 했고, 솔직하고 가감없는 여하진은 "복잡한 거 싫고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세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정훈의 과거 연인이 한 발언과도 겹쳐지며 정훈의 기억에 혼란을 가져왔다.

드디어 판타지가 가미된 감성멜로가 출발했다. 두 사람은 어떻게 서로의 본질을 알아보고 서로를 치유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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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MBC는 지난 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웰메이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이며 드라마 마니아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올해도 MBC는 지난 해 ‘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히든카드 김동욱을 화두에 내세우며, 기억을 소재로 한 판타지멜로를 선보이게 됐다. 상처를 겪으며 사실상 과잉기억증후군에 ‘시달리는’ 남자 이정훈, 그런 이정훈과 반대편에서 자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자행하는 철없지만 발랄한 라이징 스타 여하진은 극과 극 캐릭터성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웠다.

두 사람이 선보이게 될 로맨스의 결은 어떤 색깔일까. 무엇보다 판타지를 곳곳에 가미할 이 드라마의 각종 플롯의 특이성이 어떻게 브라운관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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