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오지호, '악몽' 기대케 만든 솔직+거침없는 입담 [종합]
2020. 03.17(화) 11:55
씨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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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씨네타운'에서 배우 오지호가 영화 '악몽'을 홍보하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에서는 영화 '악몽'(감독 송정우·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의 오지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악몽'은 영화감독 연우가 자신의 영화를 통해 교통사고로 잃어버린 딸을 살리려는 광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다. 이에 대해 오지호는 "이상한 영화다.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는 영화감독이 제작을 하던 중 정체성을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놀랐다. 관객들도 보면 이게 뭐지 할 거다"라며 "감독은 자신의 색깔이 분명히 있으신 분이다. 도대체 이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인가 싶었다. 그래서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오지호는 이번 영화에서 딸을 잃은 고통 속에서도 반드시 영화를 완성해야만 하는 연우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너무 힘들었다. 촬영 직전에 감정이 올라온다. 그걸 참아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지호는 "아이의 유품을 만지면서 오열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감정을 참아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일부로 아들 역할을 맡은 친구를 안 봤다"라며 "너무 힘들어서 다가갈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영화감독 역할은 개인적으로 재밌었다. 사실 영화감독은 내가 생각했던 마지막 꿈이다.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현재 웹드라마 제작을 생각하고 있다. 올해 회사랑 이야기를 해서 찍을 예정이다. 학원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연출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라고 말했다.

오지호는 "연출을 하게 된다면 점찍어 둔 배우가 있냐"라는 질문에 "최근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푹 빠졌다. 박서준 김다미가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드라마다. 두 분이 해줄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는 오지호에게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 중에 가장 잘 맞았던 사람은 누구냐"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오지호는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너무 많다. 너무 다 훌륭한 분들이다. 굳이 꼽자면 김혜수가 기억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혜수는 정말 배려심이 많은 배우다. 함께 드라마를 한지 7년이 넘었다. 근데 지금도 단톡방으로 먼저 연락을 주신다"라며 "대장 기질이 있다. 후배들이 함께 연기하면 그의 세심한 면을 배운다. 정말 대단한 분이다"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오지호는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으로 힘드실 텐데, 오셔서 보시면 되게 오묘한 영화라는 걸 느끼게 될 것"이라며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씨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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