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진(眞) 없는 결승전, MC 김성주 '동공지진' [TV온에어]
2020. 03.13(금) 06:55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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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미스터트롯' 결과 발표가 일주일 뒤로 미뤄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2일 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마지막 회,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7인이 1, 2라운드에 걸쳐 결승전 대결을 펼쳤다.

당초 결승 경연에서는 마스터들의 점수와 사전 온라인 투표 점수, 여기에 현장 관객들의 점수를 더해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결승전이 무관중 녹화로 변경되면서 TV조선은 처음으로 실시간 문자 투표를 도입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무려 773만표가 몰린 것. 인기를 자랑했던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도 콜 수가 100만 대를 웃돌았던 것에 비춰봐도 놀라운 숫자였다. 여러 후보에게 각각 한 번 중복 투표가 가능했기에 일어난 결과였다.

최종 순위 발표에 앞서 실시간 국민 투표를 제외한 모든 점수의 합산이 이뤄졌고, 1위 이찬원과 2위 임영웅 점수 차이가 단 17점으로 집계됐다.

박빙의 승부에 모두의 이목이 문자 투표 결과에 쏠린 가운데, MC 김성주는 계속해 출연자들을 인터뷰하며 시간을 끌었다.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농담하기도 하며 시간을 끈 끝에, 새벽 1시 17분께 제작진에게 새로운 큐카드를 전해 받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김성주는 '미스터트롯' 진(眞) 결과 발표를 일주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총 773만 1781표가 모였다. 현장에서 투명하게 집계하고 있는데, 방송 사상 초유의 콜이 모이는 바람에 새벽 내내 집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결과 발표를 일주일 연기하려 한다"는 제작진의 뜻을 전달한 것.

이어 김성주는 즉석에서 3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방송이 잡혔음을 안내했다. 서바이벌 경연 진행의 대표 주자인 베테랑 김성주조차 당황한, 방송사고에 가까운 진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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