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GO' 돼지 사냥→원주민 결혼식 참석, 리얼한 오지 체험기
2020. 03.10(화) 10:21
오지GO, 김병만, 윤택, 김승수
오지GO, 김병만, 윤택, 김승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오지GO'가 어느때보다 리얼한 오지 체험을 그려내며 짜릿한 스릴을 안겼다.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지GO' 3회는 평균 3.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첫 회와 같은 수치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는 극한 오지 체험에 대한 시청자들의 남다른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종편 동시간대 1위의 쾌거를 이뤄낸 것.

이날 방송에서는 코무바울루족의 전통 축제 기간을 맞아 원시 사냥과 독특한 요리, 결혼식 하객 참석 등 심화된 원시 체험에 돌입한 김병만, 윤택, 김승수의 이야기가 펼쳐져 시선을 자극했다.

코무바울루 전사들을 따라 정글로 향한 '오지고 3형제'는 추격 끝에 모습을 드러낸 거대 야생 돼지에게 돌팔매질을 가하는 전통 사냥법에 큰 충격을 받았다. 혈투 끝에 맨손으로 돼지를 포획한 이들은 위풍당당하게 마을로 돌아왔고, 부족민들과 함께 댄스파티로 성공을 자축했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돼지를 도축하고 해체한 코무바울루족은 돌과 함께 볶은 돼지 피 요리로 마을 축제 전야제를 즐겼다. 난생처음 보는 비주얼에 잔뜩 얼어붙은 3인방은 막상 맛을 본 뒤 "잡내가 하나도 없다"며 만족감을 표했고, 부족민들에게 한국의 피순대를 소개하며 서로의 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다음 날 아침 원주민 복장으로 숙소에서 나온 3인방은 마을의 금기 구역인 '시크릿 플레이스'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에 크게 당황했다. 알고 보니 이날은 코무바울루족의 전통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고, 결혼식을 주관하는 마을 제사장은 "집의 허락을 받았다"며 3인방의 '시크릿 플레이스' 출입을 허해 진귀한 경험이 성사됐다. 신성한 기도 장소인 '복고'를 구경한 3인방은 "우리가 이들에게 믿음을 줬기 때문에 비밀 장소를 흔쾌히 열어줘서 고마웠다"고 감동을 표했다.

뒤이어 '오지고 3형제'는 본격적인 결혼식 참석에 나섰다. 먼저 리끼 나뭇잎으로 전통 결혼식 복장을 갖춘 3인방은 신랑의 가족들과 함께 40분 거리를 걸어 이웃 마을에서 신부를 데려왔다. 더욱이 결혼식 당일은 신랑 신부가 처음으로 만나는 날로, 서로의 얼굴이 궁금하지만 부끄러움에 잔뜩 어색해 하는 신랑 신부의 '눈치 게임'이 미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난생처음 원시 부족의 하객이 됐다는 사실에 뿌듯한 웃음을 나눈 3인방은 수백 명의 마을 사람들과 함께 12시간 동안 쪄낸 돼지찜으로 만찬을 누렸다.

한편 '오지GO with 코무바울루' 4회는 오는 16일 밤 11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오지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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