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코로나19 여파로 폐막…당일 통보·임금체불 의혹 [TD점검]
2020. 03.09(월) 11:40
뮤지컬 셜록홈즈
뮤지컬 셜록홈즈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이 조기 폐막했다.

9일 공연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이던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이하 '셜록홈즈')가 갑작스레 폐막했다.

당초 4월 19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셜록홈즈'는 8일 저녁 공연을 끝으로 한 달 일찍 막을 내리게 됐다. B1A4 산들, 빅스 켄, 안재욱, 송용진, 이지훈 등이 출연 중이었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배우들에게 조기 폐막을 당일 통보했다.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제작사가 배우들에게 코로나19 여파로 투자가 중단돼 조기 폐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2월부터 여러 작품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종연하거나 제작을 취소한 데 이어 '셜록홈즈'까지 여파를 맞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기 폐막이 공연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임금 체불'을 숨기기 위한 연막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메이커스프로덕션은 전작 '아이언 마스크', '잭더리퍼' 등에 참여한 배우, 스태프들의 임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은 채 신작을 준비해 일명 '돌려막기 수법'을 쓰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익명의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셜록홈즈' 역시 개막 후에도 임금 체불이 이어지면서 일부 배우와 제작사 간의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를 이유로 가장 먼저 조기 폐막을 결정했던 뮤지컬 '위 윌 락유' '영웅본색' 등도 임금 미지불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셜록홈즈'의 갑작스러운 폐막이 코로나19를 방패로 삼은 것은 아닐지 공연계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셜록홈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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