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슈가맨3'에서 가수 이수영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아들 바보인 면모를 자랑했다.
28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소환하라 1999'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유희열 두 팀으로 나뉘어 전설의 두 명의 슈가맨을 소개했다. 쇼맨으로는 밴드 소란과 박혜원(HYUN)이 함께했다.
이날 유재석은 자신의 팀 슈가맨에 대해 "오리엔탈 발라드의 여왕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유희열은 "10대에서 불이 얼마나 들어올지 정말 궁금하다. 20~30대는 모를 수가 없는 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주가 나오자 대부분 판정단이 불빛을 밝혔다. 슈가맨의 실루엣이 등장했고 슈가맨 이수영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가요 프로그램에서 1등을 안겨준 곡 '라라라'를 열창했다. 그는 최종 89불을 기록했다.
이수영은 출연 이유에 대해 "이제 불렀으니까 나왔다. 근데 진짜 입속이 너무 말랐다.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특히 노래를 부르면서 눈 마주친 10대에게 계속 불을 켜라고 했다. 안 눌러줘서 섭섭했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영은 활동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각진 얼굴 때문에 카메라가 오면 빨리 측면으로 얼굴을 돌려야 했다. 소속사의 강요였다"며 "머리를 얼굴에 붙여서 머리카락이 통으로 날아가는 상황도 있었다. 그때는 얼굴을 구기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수영은 과거 첫 대상을 수상했을 때도 떠올렸다. 그는 "당시 절친했던 이효리가 대상을 휩쓸고 있었다. 수상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며 "당연히 이효리가 받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내 이름이 호명되더라. 생각하지도 못한 상대에서 상을 받아 눈물만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큰 상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연연했었던 것 같다. 끝날 때까지 이효리에게 안겨서 울었다. 다시 봐도 너무 고맙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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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수영은 "현재 남편, 아들 민제와 함께 오손도손 살고 있다"라며 방송 최초로 아들의 모습을 공개에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수영은 2010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승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그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수영은 "9집까지 열심히 활동하다가 시집가서 바로 아이가 생겼다.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엄마다. 인기도 떨어졌겠다. 애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수영은 아들 공개에 대해 "오늘 최초로 공개하는 거다. 어디에서도 이야기한 적 없다. 민제에게 허락을 받았다"며 "본인도 방송에 나올 거면 파급력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인기몰이를 위해 출연하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슈가맨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