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나이 60세 "호적 바꿔 가수 활동, 父 70억 빚 청산"
2020. 02.18(화) 10:20
아침마당, 가수 이은하 나이
아침마당, 가수 이은하 나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이은하가 호적을 바꾸며 가수 활동을 했던 사연, 아버지의 빚을 갚느라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밝혔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이은하가 출연해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은하는 1973년 데뷔한 47년 차 가수다. 하지만 데뷔 당시 나이를 속여 그를 70대로 생각하는 대중들도 많다고. 이은하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나이가 60세라고 밝히며 "13살에 데뷔했다. 실제 나이를 속여 데뷔해 활동했다. 당시에는 만 17세 미만은 가수를 할 수 없었다. 주로 노래 부르는 곳이 유흥업소여서 공연법을 만들어 청소년을 보호하려 했었다"고 말했다.

기념 음반을 만들고, 이를 통해 우연히 가수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 나이가 초등학교 6학년. 사촌 언니의 등본을 방송국에 제출했던 이은하 아버지는 아예 호적을 바꿔 이은하의 나이를 더했다. 이은하는 이후 35년 간 높여버린 나이로 살다가 몇년 전, 3년 간의 정정 기간을 거쳐 본래 나이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자신의 가수 활동 매니저를 자청한 아버지의 빚으로 고생했던 나날도 밝혔다. 이은하는 "아버지가 나름대로 사업도 해보고 싶으셨고, 궁궐 같은 집은 아니어도 온 식구가 다 함께 살 수 있는 건물을 짓고 싶으셨던 것 같다. 계약서도 잘 모르고 담보를 모두 본인이 책임지시다 보니 빚이 내 앞으로 오더라"고 말했다.

1997년 당시 빚은 약 7억원. 하지만 사채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실제 빚은 70억원 가량으로 10배 가량 늘어났다고. 이은하는 "이자를 하루 안 주면 방송국에 폭로한다고 하는 등 협박을 받았다. 이제는 모두 갚았다"며 고생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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