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은하 "나이 속여 가수 활동, 죄 지었다"
2020. 02.18(화) 09:03
아침마당, 가수 이은하
아침마당, 가수 이은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이은하가 어린 시절 호적까지 바꿔가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던 사연을 밝혔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이은하가 출연해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은하는 1973년 데뷔한 47년 차 가수다. 이은하는 이날 방송에서 "13살에 데뷔했다. 실제 나이를 속여 데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작곡가를 처음 만나고 1년 만에 데뷔를 하게 됐다. 제대로 데뷔를 한 것도 아니고 기념 음반을 만들었는데 그게 신인가수 순위에 오르면서 방송국 쪽에서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만 17세 미만은 가수 할 수 없던 시대였다. 예전에는 가수들이 노래할 수 있는 공간이 오로지 극장 아니면 나이트클럽, 비어홀 같은 유흥업소였다. 유흥업소에서 노래해야 하니 청소년이 들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은하는 "방송국에서 등본을 가져오라고 해서 처음에는 본명이 비슷한 사촌언니 등본을 냈다. 이후 호적을 고치게 됐다. 죄를 지은 거고, 반성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호적을 바로 잡지 않고 35년을 살았다는 이은하는 최근 이를 정정했다고 말했다. "서류만 고치면 된다고 생각해서 주위의 권유로 시작했다가 정말 고생했다. 뼈 검사, 치아 검사를 다 받고 50년 전 초등학교 시절 지인들까지 증인을 서는 등 총 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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