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불시착' 현빈♥손예진 케미, tvN 역사 썼다 [종영기획]
2020. 02.17(월) 12:00
tvN 사랑의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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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현빈, 손예진 두 '명품 배우'가 tvN 드라마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16일 밤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이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영화 '협상'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현빈 손예진이 재회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빈♥손예진, 판타지에 불어 넣은 현실 '케미'

비무장지대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와 북한 상류층 사회에 속한 장교의 만남. 실제 북한의 생활상과 동떨어진 묘사와 현실성 없는 전개 등이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낼 때도 있었고, 북한을 미화한다는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드라마였다. 하지만 실제 열애설까지 난 현빈 손예진의 케미, 장르를 가리지 않는 명품 연기가 개연성이 돼 시청자들을 설득했다. 판타지를 현실에 뿌리내리게 하고 꽃을 피우게 하며 두 사람의 진가를 뽐낸 것.

현빈과 손예진은 분단이라는 상황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시한부 연애를 해야 하는 리정혁, 윤세리의 사랑 이야기를 절절하게 그려냈다.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는 5중대원들, 북한 주민들과의 코믹한 신부터 눈물 가득한 리정혁과의 이별신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뽐내며 활약했다. 현빈 역시 완벽한 억양으로 냉철한 북한 군인을 그려내다가도, 윤세리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의 모습을 그려내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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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또 기록…'사랑의 불시착'이 남긴 것

현빈 손예진의 케미는 tvN 드라마의 역사까지 다시 썼다. 마지막 회 시청률이 21.7%(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N 개국 이래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로, 공유 신드롬을 일으켰던 2016년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최고 시청률 20.5%도 가뿐하게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로써 박지은 작가는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과거 예능, 라디오 작가로 활약하던 박지은 작가는 2009년 MBC '내조의 여왕'을 시작으로 드라마 작가로 변신, '넝쿨째 굴러온 당신', SBS '별에서 온 그대', KBS '프로듀사',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내로라하는 작품들을 내놓으며 '로코 장인'으로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사랑의 불시착'까지 흥행 연타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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