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스토브리그' 임동규 役 '빙의'…"홈런 20개 치겠다" [종합]
2020. 02.14(금) 09:09
철파엠, 스토브리그, 조한선
철파엠, 스토브리그, 조한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조한선이 배우와 야구 선수 임동규를 오가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ㆍ연출 정동윤)의 조한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한선은 "오랜만에 라디오 출연이다. 그동안 라디오에 나올 기회가 많이 없었다"며 "영화나 드라마가 시작 전, 홍보 때문에 라디오에 출연한 적은 있어도 이렇게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를 앞두고 나올 줄은 몰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스토브리그'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사실 좀 얼떨떨하다. 이렇게나 큰 인기를 받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반응이 너무 좋았다"면서 "마지막 회를 앞두다 보니 아쉽기도 하고 오늘 방송이 나가면 이제부터는 촬영이 없는데 공허함이 클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조한선은 '스토브리그'에 특별출연한 것에 대해 "사실 방송을 보고 알았다. 그럼에도 감독님은 물론 회사에도 이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다. 다 생각이 있으시겠지라는 마음이었다. 사랑스러운 악역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유쾌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한선은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남궁민) 단장과 의견 대립으로 드림즈에서 쫓겨나듯이 바이킹스로 트레이드 되지만, 이내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고 드림즈로 복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조한선은 백승수 단장에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른바 '악역'으로 비친다.

이에 대해 조한선은 "악역이 처음은 아니다. 그렇다고 악역 전문 배우도 아니다"라며 "드라마 '빙의'에서도 엄청난 악역으로 활약했는데, 그땐 용서받을 수 없는 악역이었다. 살인자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때랑 지금을 비교했을 때 조금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악역을 연기하는 데 큰 노하우는 없고 다만 대사 전달력에 힘을 주는 편이다. 보통 악역은 감정 기복이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한선은 "'스토브리그'에 그동안 워낙 빠져 있다 보니 지금은 너무 과몰입한 상태다. 가끔은 내가 진짜 선수 임동규인가 싶다"고 토로해 김영철을 폭소케 했다. 그는 "축구선수를 하다 배우를 해서 더 그런 것 같다"며 "과거 골키퍼로 활동한 게 이번 드라마에서 큰 도움이 됐다. 단체 생활을 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단체 생활이라는 건 어딜 가나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야구 선수 역에도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한선은 임동규로 변신, 김영철과 짧은 인터뷰도 진행했다. 그는 "만약 드림즈가 가을 야구(포스트시즌)를 하게 된다면 포부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서 경기 절반을 뛰지 못한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홈런 20개 이상을 쳐 보답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1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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