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입” 샤론최 통역 영상 인기폭발, “영어공부 도움 돼”
2020. 02.12(수) 17:19
샤론최 통역 외고 기생충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샤론최 통역 외고 기생충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언어의 아바타”. 봉준호 감독 극찬까지 이끌어낸 통역 담당 샤론최(Sharon Choi·한국이름 최성재)가 유튜브 등 온라인을 완벽히 장악했다. 그의 타고난 언어 재능, 순발력, 국가 간 문화와 예술 이해도가 클로즈업되며 샤론 최 관련 영상은 금세 ‘통역 교본’으로 떠올랐다.

샤론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통역을 담당했다. 앞서 그는 봉준호 감독의 통역 담당으로서 2019년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수 영화제, 공식 석상에서 활약했다.

샤론최의 통역은 미국 현지 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정확하게 이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통역이란 단순히 언어의 변환이 아니라 각 국가 간의 정서 차이, 문화를 전이시키는 일이기도 한데, 샤론최는 누구보다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간극 제대로 파악한 통역 과정을 선보였다.

이 같은 샤론최의 통역 구간들이 ‘짤방’, ‘Meme(밈)’으로 생성되며 온라인 채널, 유튜브 등을 장악하고 있다. 영어 관련 전문가, 현역 통번역전문가들 역시 샤론최의 놀라운 언어 재능, 명민한 행간 파악 등에 탄복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유창하고 명민한 발음도 통역의 퀄리티를 높였다는 반응이다.

대중들은 “단어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통역하더라. 뉘앙스, 맥락도 모두 살렸다. 영어 공부하기에도 도움을 주는 통역이었다. 한국적 문장이 영어로 잘 변환돼 있다”라는 평가를 내놨다.

샤론최, 현재 20대 중반인 그는 전문 통역가가 아닌 영화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장편 시나리오를 여러 개 쓰고 있으며, 단편 영화 연출 경력도 있다. 초, 중,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졸업한 이후 미국 대학교에 진학해 영화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언어 통역을 매끄럽게 진행해온 샤론최에 관련해 “현재 거대한 팬덤을 갖고 있다. 그는 완벽하다. 우리는 언제나 그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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